'인간실격' 박병은, 전도연과 관계 회복 노력..변환점 맞을까?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1.10.03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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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배우 박병은이 JTBC 10주년 특별기획 '인간실격' (연출 허진호 박홍수 극본 김지혜)에서 빈틈없는 연기내공을 자랑하며 극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 정수는 곪을 대로 곪아버린 부정(전도연 분)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오랜만에 밖에서 저녁 먹을까?"라고 어색함을 무릅쓰고 외식을 제안했지만, 회의가 있어 늦는다는 부정의 차가운 답장을 받게 되었다. 이후 정수는 준혁(강형석 분)과의 대화에서 야근하시니 사모님이 좋아하는 간식을 사 들고 회사를 찾아가보라는 조언을 듣게 된 것.


이에 정수는 산부인과에 다녀온 부정과 만났고, 오늘이 무슨 날인지 아느냐 묻는 부정에게 "알지. 나도 아빠였는데"라고 답하며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당시 상황을 회상하듯 눈물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 가운데 정수는 부정의 회사 일을 알고 있는 듯한 민자(신신애 분)에게 "아버지한테는 부정이가 세상 전부야. 내가 엄마 세상에 전부인 것처럼."이라고 말하며 창숙(박인환 분)에게만큼은 비밀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무심코 던진 정수의 진심이 담긴 한마디에 괜스레 울컥해진 민자는 수화기 넘어 눈물을 애써 삼키는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정수는 수차례 위기를 겪으며 위태롭게 흔들리던 부정과의 관계 회복을 위해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며 이들 사이에 변화가 찾아올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회 차를 거듭할수록 촘촘하게 서사를 쌓아 나가며 디테일하고 밀도 높은 연기와 함께 복잡다단한 내면을 가진 '정수' 캐릭터에 입체감을 더하고 있는 박병은의 열연에 시청자들의 호평이 이어지기도. 특유의 생활 밀착형 연기로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 박병은이 앞으로 보여줄 활약에도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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