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가 다저스 가는 꼴 보고 싶나" 에인절스에 충격 경고

한동훈 기자 / 입력 : 2021.10.09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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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가 '이기는 팀'으로 발전하지 않는다면 오타니 쇼헤이(27)가 떠날 것이라고 한 전문가가 경고했다.

일본 주니치스포츠가 9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LA 타임즈 빌 플라쉬키 기자는 "오타니는 행복하지 않다. 변화를 원한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오타니는 시즌 막바지 "이기고 싶다"고 솔직한 심정을 토로한 바 있다. 오타니는 올해 아메리칸리그 MVP가 유력할 정도로 활약했지만 소속팀 에인절스는 형편 없는 성적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오타니는 메이저리그 최고의 간판스타로 등극했지만 리그의 꽃인 포스트시즌은 그저 꿈이다. 에인절스는 7년 연속 가을야구에 실패했다.

플라쉬키는 "오타니가 LA 다저스로 떠날 수도 있다. 마이크 트라웃에게 일어난 일이 자신에게도 일어나길 원하지 않는다. 그는 트레이드를 요청하기 직전까지 온 상태"라 설명했다.


트라웃은 오타니의 아픔을 이미 수차례 겪었다. 트라웃은 2014년 2016년 2019년 아메리칸리그 MVP를 수상했다. 올스타 9회에 실버슬러거 8회까지 개인 수상은 화려하다. 그러나 포스트시즌 기록은 2014년 3경기가 고작이다. 에인절스의 마지막 포스트시즌이 2014년이다.

플라쉬키는 "오타니가 다저스로 간다면 어마어마한 일이 일어날 것이다. 에인절스는 팀을 개선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오타니는 떠난다. 다저스가 금방 잡아갈 것"이라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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