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천기' 안효섭X김유정, 운명과 손잡았다..최고 시청률 11% [종합]

김미화 기자 / 입력 : 2021.10.12 07:46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홍천기'


'홍천기' 안효섭과 김유정이 자신들의 운명에 맞섰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홍천기'(연출 장태유·극본 하은, 제작 스튜디오S, 스튜디오태유) 11회에서는 하람(안효섭 분)과 홍천기(김유정 분)가 위험 속에서도 손을 잡고 자신들의 운명을 확인해보는 모습으로 강렬하고도 신비로운 엔딩이 그려졌다. 두 사람의 절절한 사랑이 빛난 '홍천기' 11회는 전국 평균 시청률 8.8%, 수도권 평균 시청률 8.4%를 기록했다. 순간 최고 시청률은 11%를 나타냈내며 굳건한 월화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2049 타깃 시청률은 3.5%로, 월요일 방송된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기준)


하람과 홍천기는 각각 비극적 운명에 처했다. 하람은 양명대군(공명 분)에 의해 추포돼 옥사에 갇혔다. 양명대군은 하람의 과거 행적을 알아보다가 하람의 아버지 하성진(한상진 분)의 사체가 생기가 없는 괴이한 모습으로 발견됐다는 것을 알게 됐고 하람 몸 속에 깃든 마왕의 위험성을 확인한 양명대군은 하람을 옥사에 가두기로 했다.

하람은 옥사 안에서도 내내 홍천기를 걱정했다. 마왕을 봉인할 어용 복원을 서두르는 양명대군에게 하람은 "어용을 완성한 화공은 저주를 받는다고 들었다"라며, 마왕 봉인식에 어용이 필요하다면 봉인식을 거부하겠다고 말했다. 하람은 제 몸이 마왕에 잠식될 수 있다는 것을 알면서도 홍천기를 지키기 위한 선택을 한 것이다.

홍천기는 하람을 위해 위험천만한 어용을 그리기로 했다. 비장한 각오로 어용 복원 작업을 시작한 홍천기는 첫 번째 단계인 상초를 그려냈지만, 신령한 힘이 깃들지 않아 작업에 실패했다. 이런 가운데 홍천기는 호랑이 신 호령(조예린 분)에게서 하람과 자신의 비밀을 들었다. 자신이 마왕을 봉인할 화공이라서 하람과 스치기만 해도 마왕이 발현되기에 하람과는 만나서는 안 될 위험한 인연이라는 것. 하지만 홍천기에게 자신을 죽일 수도 있는 마왕의 존재는 중요하지 않았고, 홍천기는 오직 하람을 위해 어용을 그릴 생각을 하며 하람을 그리워했다.


하람 역시 옆 옥사에 있는 의문의 백발 노인(최종원 분)에게서 이상한 조언을 들었다. 하람의 아버지를 아는 듯한 노인은 의미심장한 예언을 하며 "오늘 밤 사람들이 떼로 몰려들 것이다. 그들 중 너를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있는 신령한 화공, 그녀의 손을 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노인의 예언대로 하람의 옥사에 홍천기가 찾아왔다.

옥사 안 홍천기와 하람의 절절한 재회는 감동과 눈물을 안겼다. 홍천기는 자신을 밀어내는 하람에게 어용을 그려야 할 제 운명을 이야기했고 하람은 노인의 말을 떠올리며 홍천기와 손을 잡았다. 마왕이 발휘 될 위험을 감수한 두 사람의 운명이 어떻게 펼쳐질지 주목 된다.

하람과 홍천기는 운명의 소용돌이 속으로 두 손 잡고 들어가는 모습으로 이들의 로맨스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한편 '홍천기' 12회는 12일 오후 10시 방송 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기자 프로필
김미화 | letmein@mt.co.kr 트위터 페이스북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미화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