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나더 레코드' 감독 "신세경, 대단한 용기+뚝심 있는 건강한 人" [인터뷰②]

강민경 기자 / 입력 : 2021.11.02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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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관 감독 /사진제공=seezn(시즌)


김종관 감독이 seezn(시즌) 오리지널 영화 '어나더 레코드'의 주인공인 신세경에 대해 언급했다.

김종관 감독은 2일 오후 온라인을 통해 스타뉴스와 만나 seezn(시즌) 오리지널 영화 '어나더 레코드'(감독 김종관)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어나더 레코드'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늘 가깝게 존재하고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배우 신세경의 공개된 적 없는 특별한 일상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영화 '조제', '최악의 하루', '더 테이블' 등 감성과 아름다운 영상미로 호평을 받아온 김종관 감독이 다큐멘터리에 자신만의 감성을 담아냈다. 그는 '어나더 레코드'를 통해 시네마틱 리얼 다큐멘터리라는 새로운 형식으로 신세경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해 담아냈다.

김종관 감독은 신세경에 대해 "배우로서의 호기심도 있지만, 이 배우가 생각하는 현재의 삶, 어떻게 해야 내가 행복해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하는 부분이 있다. 신세경 배우는 세상에 대해 공감을 잘하고, 세상에 대한 질문이 많은 사람이더라. 제가 만나서 인터뷰 했을 때도 그랬지만, '어나더 레코드' 속 신세경 배우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서 여러 사람들에게 질문을 하고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구성이다. 이러한 것들을 재밌게 할수 있는 사람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어나더 레코드' 속 이야기를 보면 신세경 배우는 변화를 두려워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또 안정을 추구한다고 이야기를 하는데, 저는 신세경 배우가 모험심이 있고 그러한 부분들을 발견하는 게 재밌었다. 줄거리가 있지 않고, 대사의 방향성을 정해주지 않았는데 그 안에서 많은 사람들과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는 건 본인 자체가 많이 열려 있는 사람이더라. 매력으로 느껴졌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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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eezn(시즌) 오리지널 영화 '어나더 레코드' 신세경 스틸


김종관 감독은 "신세경 배우에 대해 처음 가졌던 생각과 (촬영 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인터뷰나 연기하는 모습, 유튜브로 봤던 신세경 배우의 모습과 사전 인터뷰 할 때 여러가지 삶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데, 영화엔 다 나오지는 않았지만 연장 선상의 매력을 느꼈다. 안전한 걸 추구하면서도 조금씩 조금씩 도전을 이어간다. 대단한 용기와 뚝심이 있는 사람이다. 세상에 흔들리지 않는 무언가가 있는 사람이다. 건강함이 많다는 생각이 들더라"고 설명했다.

'어나더 레코드' 속 신세경은 본인의 속 이야기를 꺼내놓기도 해야하고, 만들어진 대본 없이 만난 사람들과 허물없이 진솔하게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 이 과정에서 사실 신세경이에게 부담도 있었을 터.

이와 관련해 김종관 감독은 "영화 안에서는 사람에 대해 침범할 수 있다. 그러나 살아 있는 진짜 삶을 담는 건 조심스럽다. 우리가 만난 기간이 몇년의 과정을 추적하는 것도 아니고 기획 방향처럼 딥하거나 진지하거나 프로젝트를 가져가려고 하는 게 아니라 취향, 낯선 사람들과의 즐거운 대화 안에서 그 사람의 내면이 깊게 보이는 순간이 오지 않을까 했다. 신세경 배우에게 저를 믿고 같이 하자고 했다"라고 했다.

또한 "배우의 용기가 굉장히 중요한 것 같다. 그런 부분에서 신세경 배우는 쉽지 않은 용기를 내어줬다. 이 작업이 잘 마무리가 되고 여기에 나온 모든 출연진들에게 좋은 추억이 되고 이걸 보는 사람들 역시 가볍게 보지만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고, 그 안에서 1~2개의 삶의 철학을 얻어갈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한편 '어나더 레코드'는 지난달 28일 OTT 서비스 seezn(시즌)을 통해 공개됐다.

강민경 기자 light3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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