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수 21점' KB스타즈, 신한은행 꺾고 개막 7연승 질주 [★인천리뷰]

인천=김명석 기자 / 입력 : 2021.11.1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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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선수들이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 신한은행 에스버드전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WKBL
여자프로농구 KB 스타즈가 신한은행 에스버드를 꺾고 개막 7연승을 달렸다.

KB는 13일 오후 2시45분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신한은행을 77-75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KB는 개막 7연승을 달리며 단독선두를 질주했다. 2위 신한은행(4승2패)과의 승차는 2.5게임차로 벌렸다. 지난달 2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경기에서도 신한은행을 74-71로 꺾었던 KB는 신한은행과 상대전적에서도 2전 전승의 우위를 점했다.

상대 강한 수비에 1쿼터 2점에 그쳤던 박지수는 2쿼터부터 살아나기 시작해 21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여기에 강이슬이 16점 10리바운드, 허예은은 16점 8어시스트로 활약했고, 엄서이도 두 자릿수 득점(10점)으로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3점슛 4개 포함 무려 30점을 폭발시키며 고군분투했고, 이경은(14점)과 한채진(13점), 강계리(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KB의 벽을 또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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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신한은행 에스버드와 KB 스타즈의 경기에서 치열한 볼 경합 중인 선수들. /사진=WKBL
경기는 그야말로 치열한 양상으로 흘렀다. 14-14으로 팽팽히 맞서던 2쿼터에선 KB의 허예은이 3점포로 균형을 깨자, 신한은행도 곧장 이경은의 3점으로 응수했다.

이어 26-27로 뒤지던 상황에서 강이슬이 3점슛으로 승부를 뒤집자, 한채진이 3점포로 재차 응수하며 재역전에 성공하는 등 치열한 경기 양상이 이어졌다.

팽팽하던 균형은 박지수와 강이슬이 나란히 살아나기 시작한 3쿼터들어 기울기 시작했다. 전반을 38-35로 앞선 채 마친 KB는 3쿼터 들어 허예은의 속공에 최희진의 3점슛으로 리드를 잡아갔다.

승부처인 4쿼터에서는 신한은행의 거센 추격이 이어졌다. 5분여를 남겨둔 시점엔 한채진의 3점슛으로 신한은행이 63-63으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에 KB는 65-65로 맞선 상황에서 박지수의 2연속 득점과 허예은의 2점슛으로 순식간에 6점 차로 달아나자, 신한은행도 김단비와 이경은의 연속 3점슛이 적중하면서 1분17초를 남겨두고 75-75로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KB는 경기 종료 29초를 남겨 두고 김민정의 2점슛이 성공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75-77로 뒤진 신한은행은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유승희와 이경은의 슛이 잇따라 무산되면서 끝내 균형을 맞추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KB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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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스타즈 박지수가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 에스버드전에서 골밑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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