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AFPBBNews=뉴스1 |
미국 매체 팬사이디드는 28일(한국시간) 이번 오프시즌 토론토의 마운드 보강 전략을 다양하게 거론하면서 류현진의 이름도 언급했다.
매체는 "당장 이번 스토브리그서 토론토가 (내부 FA) 로비 레이(30)를 눌러앉히지 못하고, 트레이드나 FA 등을 통해 투수 자원을 한 명도 추가 영입하지 않을 경우 선발 로테이션에는 2명의 자리가 남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매체가 가장 먼저 꺼낸 이름은 바로 류현진이었다. 매체는 "이 경우 류현진과 알렉 마노아(23), 그리고 호세 베리오스(27)가 선발 로테이션에서 세 자리를 차지할 것"이라며 믿음을 드러냈다.
이어 "나머지 자리에서는 로스 스트리플링(32), 네이트 피어슨(25), 토마스 해치(27), 앤소니 케이(26), 잭 로그(25), 제이콥 웨그스펙(28), 보우덴 프란시스(25), 트렌트 손튼(28) 등이 나머지 선발 2자리를 꿰차기 위해 내부 경쟁을 벌일 것"이라 분석했다.
토론토는 올 시즌 91승 71패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4위로 한 시즌을 마감했다.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하면서 류현진 역시 페넌트레이스만 마친 뒤 귀국길에 올라야만 했다.
그런 토론토는 이번 스토브리그서 '14승 투수' 스티븐 마츠(30)를 세인트루이스로 떠나보냈다. 만약 토론토가 올 시즌 13승을 거둔 '사이영상 수상자' 로비 레이마저 놓칠 경우에는 마운드에 큰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 레이의 성적과 함께 몸값까지 올라가면서 토론토가 잡을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토론토의 영입 후보로 'FA 최대어' 중 1명인 케빈 가우스먼(30)이 거론되고 있다. 그는 올 시즌 33경기서 14승 6패 평균자책점 2.81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앞서 MLB 네트워크의 칼럼니스트 존 모로시는 "토론토와 LA 에인절스, 시애틀 매리너스 등이 가우스먼을 영입하길 원한다"고 전했다. 만약 샌프란시스코에서 에이스로 활약했던 가우스먼을 영입한다면 류현진과 탄탄한 원투 펀치를 구성할 전망. 과연 토론토가 스토브리그서 어떻게 마운드 보강을 꾀할 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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