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마라도나 동생, 52세에 '심장마비' 사망... 가문의 '비극'

김동영 기자 / 입력 : 2021.12.28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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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마라도나의 동생 휴고. 향년 52세로 사망했다. /AFPBBNews=뉴스1
마라도나 집안의 비극이 계속되고 있다.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향년 60세)에 이어 동생 우고 마라도나도 사망했다. 향년 52세다.

영국 더 선은 28일(한국시간) "디에고 마라도나의 동생 우고가 52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나폴리에 있는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형이 세상을 떠난지 1년 만이다"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세계 축구팬들을 충격에 빠뜨린 소식이 나왔다. 마라도나의 사망이었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인근 병원에서 뇌 수술을 받은 후 퇴원했는데 일주일 만에 심장마비로 세상을 떴다.

'악동'이면서 '영웅'이었다. 세계 축구계를 호령한 슈퍼스타. 너무나 허무하게 세상을 떠났다. 전 세계 축구계에서 애도가 이어졌다.

1년 하고 1개월이 지났다. 이번에는 동생 우고가 하늘로 올라갔다. 형과 같은 심장마비였다. 마라도나가(家)의 비극이다. 심지어 우고는 아직 60세도 되지 않았다.


우고 또한 축구선수였다. 1985년 아르헨티노스에서 축구를 시작했고, 이탈리아 아스콜리, 라리가 라요 바예카노 등에서 뛰었다. 1991년에는 일본으로 건너가 3팀에서 활약했다. 1999년 1월 콘사도레 삿포로에서 은퇴했다.

아주 빼어난 선수는 아니었다. 통산 21골이 전부다. 21골 가운데 18골이 일본에서 만든 득점이다. 유럽에서는 1989~1990시즌 바예카노에서 올린 3골이 전부다.

충격적인 사망 소식까지 들려왔다. 지난 2018년 일시적으로 건강이 나빠지기는 했으나 수술을 받으면서 회복했다. 올해 초에는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출마하겠다는 뜻을 내놓기도 했다.

나폴리는 마라도나가 오랜 시간 활약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곳이다. 동생 우고 역시 팬들의 지지를 받았다. 이제 하늘에서 형과 재회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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