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른,아홉' 손예진의 과거와 현재..'고아와 의사'[★밤TV]

이시연 기자 / 입력 : 2022.03.03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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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서른, 아홉' 방송 화면
'서른, 아홉'에서 손예진이 고아 안소희의 모습에서 과거 자신의 모습을 떠올렸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서른, 아홉'에서 차미조(손예진 분)가 과거의 자신과 부딪혔다.


이날 차미조는 룸살롱 앞에서 한 여자와 실갱이 벌이는 김선우(연우진 분)를 발견했다. 김선우와 그의 동생 김소원(안소희 분)이었다.

김소원은 김선우에게 "오빠가 여길 어떻게 알았는지 모르겠지만 알아도 오지 말았어야지. 오빠가 여기까지 오면 정말 끝이다. 갈때가 없다. 차라리 죽는게 낫다"고 소리치며 "우리 남이잖아"라고 눈물을 보였다.

김선우는 "너랑 내가 남이야? 너랑 나 사이에 엄마 없어?"라고 대화를 시도했다. 하지만 김소원은 "진짜 다 거지 같다. 다 거지 같아. 진짜"라며 자리를 떠났다.


차미조와 친구들은 여자와 격한 대화를 하는 김선우를 보며 "웬일이냐"며 놀라 물었지만 차미조는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분위기는 아닌 것 같다"고 수습한 뒤 자리를 떠났다.

이튿날 병원에서 김선우는 만난 차미조는 상황 설명을 들을 수 있었다. 김선우는 "소원이가 거기서 일을 하고 있더라고"라며 답답해했다.

방송 말미, 차미조는 김선우, 김소원과 함께 외출하려 했지만 곧 찾아온 김선우의 아버지 때문에 분위기가 급격히 냉랭하게 바뀌었다.

김선우의 아버지는 고아 출신인 김소원을 거둬 줄리어드 음대까지 보내 준 것에 대해 "해줄 만큼 해 줬다. 우리가 안 거뒀으면 젓가락이나 두드리고 살 팔자"라며 막말을 해대기도 한 만큼 김소원을 고운 시선으로 보지 않았다.

김소원은 아버지의 등장에 갑자기 불안함을 느끼며 어쩔 줄 몰라했고, 차미조는 이런 김소원을 보고 '소원 씨의 얼굴에서 고마원에 있던 내 얼굴이 보인 건 왜 일까. 기댈 곳 없었던 불안한 하루하루. 그때 내 어린 날이 보였다'고 생각하며 김소원과 두 눈을 마주치고 따뜻한 눈길을 보냈다.

이어 차미조는 '막연했지만 이 사람의 라흐마니토프가 되어주고 싶었다"며 김소원에게 의사인 현재와 대비되는 동질감을 느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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