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세정, 안효섭 /사진=김세정 인스타그램 |
김세정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하리가 태무를 좋아하게 된 결정적 이유는 바로 저 말투와 성격"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스무 살 넘게 먹은 성인이, 그것도 배울 건 다 배운 귀한 집 자제분께서(?) 세상에 없을법한 순수함과 맑음을 그 위치에서도 잃지 않고 아직 간직한 채 나에게 보내는 이 꾸준한 마음이 믿기지 않을 만큼 말도 안 되게 예뻐 보여서"라며 "눈빛과 태도 등 어느 하나 강요하려 하지 않고 천천히 나의 속도를 맞춰 기다려 주며 마음이 전달될 때에 행한 행동들에도 잠깐씩 넘치는 감정들 속 순수한 배려라는 게 느껴져서"라고 강태무(안효섭 분)를 좋아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태무가 정말 어린아이인 게 아닌 충분히 어른일 수 있는 상황에선 그 모습을 유지하면서도 나의 앞에서만큼은 그 서툰 어린 소년을 잃지 않아줘서"고 덧붙였다.
김세정은 "그 모습이 참 예뻐 보였다. 덕분에 하리도 입술을 꾹 누르거나 깨무는 습관이 생겼다. 물론 난감한 일이 하도 생겨 생겨난 버릇이지만 이후 감정을 누르거나 할 때에도 저 습관은 자꾸만 튀어나온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세정, 안효섭이 출연하는 '사내맞선'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