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
1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뇌과학' 특집 3탄으로 정재승 교수와 함께 했다.
이날 정재승은 "사랑하는 그 '하트'가 뇌에 있다는 걸 말씀드리겠다"며 뇌와 사랑의 관계를 설명했다. 멤버들은 "사부님 말씀대로면 심장대신 뇌가 뛰어야 한다"며 의아해 했다.
정재승은 "카이스트에서 7~8년 가까이 '사랑학' 수업을 했다며, 실제로 사랑하는 사람의 뇌 MRI를 찍어줬다고 밝혔다. 예상을 뒤엎는 여러 장의 뇌 MRI사진이 공개됐다.
정재승은 남자친구보다 연예인의 사진에 더 반응한 뇌에 "사랑 필요없다. 아름답고 잘생긴걸 보면 더 풍성한 자극을 얻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15년차 부부의 MRI 사진에는 "인간은 뭘 봐도 이정도는 떠요. 남편은 거실의 소파다"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정재승은 '사랑의 3단계'를 설명하며, 아이의 탄생을 기준으로 옥시토신 호르몬이 감소한다고 설명했다. 정재승은 "아이에게 신경쓰느라 서로에 대한 옥시토신이 줄어든다. 아이에게 집중하라고 우리 몸이 그런 변화를 만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한 남녀의 감소량이 다른 이유를 설명하며 기혼자 멤버인 김동현의 공감을 받았다. 정재승은 자연스러운 현상임을 강조하며 "너무 죄책감을 가질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동현은 "집에 가서 사과해야겠다. 어린아이처럼 생각했다"며 아내 사랑을 드러냈다.
/사진=SBS '집사부일체' 방송화면 캡쳐 |
정재승은 '화를 내지 말라'고 설명하며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가장 많이 화를 낸다. 나와 한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너무 사랑해서 통제가 되지 않으면 화가 나는거다"고 이유를 전했다. 이에 멤버들은 "인생을 배웠다"며 감탄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