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 넘었다' 양현종, 개인 통산 1700탈삼진... 역대 3번째 [★수원]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4.26 19:41
  • 글자크기조절
image
KIA 양현종이 26일 KT전에서 공을 뿌리고 있다./사진=뉴스1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34)이 대기록을 수립했다.

양현종은 2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와 kt wiz의 시즌 첫 맞대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양현종은 대기록을 목전에 두고 있었다. 경기 전까지 1696탈삼진을 기록하고 있던 양현종은 2개만 추가하면 타이거즈 전설 선동열(1698개)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이를 4개까지 늘리면 1700탈삼진을 찍을 수 있었다.

1700탈삼진은 KBO리그서 역대 2명만 성공한 대기록이다. 탈삼진 역대 1위 송진우(전 한화 이글스)가 2048개로 최다 탈삼진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2위는 공교롭게도 이날 상대팀인 이강철 KT 감독이다. 또다른 타이거즈 레전드이기도 한 이강철 감독이 1751개로 그 뒤를 이었다.

이날 양현종은 1사 1루에서 김민혁을 상대로 헛스윙을 유도해 첫 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어 볼넷과 피안타 포수 실책까지 겹쳐 3실점으로 흔들렸다. 계속된 2사 1루에서 김준태를 상대한 양현종은 2번째 삼진으로 길었던 1회를 마무리 지었다. 이 삼진으로 레전드 선동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2회말을 뜬공과 땅볼로 마무리 지은 양현종의 탈삼진 행진은 3회부터 다시 시작됐다. 첫 타자 김민혁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4번 타자 박병호를 상대로 삼구삼진을 뽑아냈다. 이어 오윤석마저 헛스윙을 이끌어내며 '1700K' 대기록을 작성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