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지표 하락한 RYU, "선수생활 황혼기 아니야?" 쓴소리까지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04.29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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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위기의 계절을 보내고 있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5·토론토). 그의 부진은 정말 나이 때문일까.

토론토 블루제이스 소식을 다루는 제이스 저널은 29일(한국시간) "류현진의 성적 하락은 35세 시즌에 접어들고, 앞으로도 4000만 달러의 계약이 남은 투수라는 점에서 놀랍다"고 이야기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초반 본인답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즌 2경기에 등판한 그는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3.50을 기록하고 있다. 7⅓이닝을 던지는 동안 11안타 2홈런을 상대 타선에 헌납했다.

지난 17일 오클랜드전에서는 4이닝 6피안타 5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날 왼 팔뚝 부상을 호소한 그는 결국 다음날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 현재 그는 캐치볼 등으로 몸을 끌어올리며 복귀를 준비하고 있다.

매체는 "4월은 대부분의 팀이 처참한 기록이나 예상 외의 승패 기록을 견뎌야 하는 시기다"고 말하면서도 "어느 시점이든 기록지에 타율 0.134, 혹은 평균자책점 14.50 따위의 숫자를 보고 싶어하는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비록 표본이 적지만 류현진의 기록이 만족스럽지 않다는 뜻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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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AFPBBNews=뉴스1
그러면서 올 시즌 류현진의 투구를 분석한 매체는 "패스트볼과 커브, 커터의 구속이 모두 감소했다"며 "특히 속구는 기대 타율 0.392, 기대 장타율 1.448을 기록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류현진이 직구를 던질 때마다 상대 타자가 2004년 배리 본즈(OPS 1.422)가 된다고 상상해 보라"는 말도 덧붙였다. 매체는 류현진의 너무 높은 타구 속도(시속 183.5㎞), 떨어진 헛스윙 비율 등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를 정리한 매체는 "이런 하락세는 커리어의 황혼기에 접어든 모든 투수에게 나온다"며 "찰리 모튼(39)이나 저스틴 벌랜더(39) 같은 예외가 아니라면 모두가 그렇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류현진의 부진 역시 나이에 따른 자연스러운 하락세다"며 "이제 느린 화면으로 기차 사고를 지켜보듯이 이 상황을 봐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매체는 "류현진이 에이스급으로 돌아올 수 없다는 건 아니다"고 전제를 달면서도 "만약 살아나지 않는다면 4000만 달러의 잔여 계약에 대한 평가가 계속 나빠질 것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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