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미노, 올 시즌 ‘득점 2위’만 2번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5.1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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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김희웅 기자= 미나미노 타쿠미는 리버풀 2관왕의 일등공신이다. 기록이 증명한다.

미국 ‘블리처리포트 풋볼’은 18일(한국 시간) 이번 시즌 미나미노의 기록을 조명했다. 매체는 미나미노가 FA컵 득점왕, 카라바오컵 득점왕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확인 결과, 사실이 아니었다. 득점 2위만 2차례 차지했다.


올 시즌 미나미노는 카라바오컵(EFL컵) 5경기에 출전해 4골을 낚아챘다. 카라바오컵 득점왕은 5골을 넣은 에디 은케티아(아스널)와 마르쿠스 포르스(헐시티)다. 포르스는 전 소속팀 브렌트포드에서 세운 기록이다.

FA컵에서도 득점 2위에 올랐다. 미나미노는 4경기에서 3골을 넣어 로멜루 루카쿠(첼시)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FA컵 득점 1위는 4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리야드 마레즈(맨체스터 시티)다.

공교롭게도 리버풀은 미나미노가 득점 2위에 오른 두 대회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다. 화려한 공격진 탓에 리그에서는 좀체 기를 못 펴는 미나미노지만, 컵 대회에서는 ‘왕’ 노릇을 하며 리버풀에 우승 트로피를 안겼다.


미나미노는 지난 18일 열린 사우샘프턴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해 귀중한 승점 3을 선물했다. 시즌 첫 선발 출전이었는데, 0-1로 뒤진 전반 27분 디오고 조타의 패스를 받아 골망을 갈랐다. 이날 승리를 챙긴 리버풀(승점 89)은 1위 맨시티(승점 90)와 우승 경쟁을 최종전까지 끌고 갔다.

비록 주전 경쟁에서는 완전히 밀린 미나미노지만, 효율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선수 중 으뜸이다. 올 시즌 101분당 1골을 넣었는데, 미나미노는 모든 대회를 통틀어 1,000분 이상 뛴 EPL 선수 중 해당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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