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혼' 이재욱, 살수 환혼된 정소민에 "첫 눈에 알아봤다"[★밤TView]

/사진='환혼' 방송 화면 캡처

'환혼'의 이재욱이 정소민을 스승으로 맞았다.

18일 첫 방송된 tvN 새 토일드라마 '환혼'에서는 대호국을 배경으로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의 판타지 로맨스 활극이 그려졌다.


이날 '환혼'에서는 후사를 잇기 위해 병쇠한 왕(박병은 분)이 장강(주상욱 분)과 환혼했다. 왕은 '환혼술'에 대해 알게 되고는 장강에게 "요즘은 새로운 술법을 연마하고 있다지"라며 말을 꺼냈다. 이어 왕은 "더 사는 것을 바랄 수 없음을 아네. 허나 후사가 없음이 아쉬운 게지"라고 말했다. 이어 "병든 몸으론 어림없는 일. 이 몸뚱이를 벗어나 젊고 건강한 몸으로 바꾼다면 모를까"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장강은 "인간이 태어나며 얻은 몸을 어찌 바꿀 수 있겠습니까"라고 말했지만 왕은 "자네는 할 수 있지 않은가"라며 "환혼술"이라고 말했다. 장강은 놀라며 "환혼술은 금지된 사술입니다. 혼이 몸과 충돌하여 폭주하면 악귀처럼 변할 수도 있습니다. 헌데 왕의 혼을 감히 어느 몸으로 옮길 수 있겠습니다"라고 만류했다.

하지만 왕은 "자네의 몸으로 옮겨보는 건 어떤가"라고 제안했다. 왕은 "길게 말고 딱 7일. 7일만 바꿔보세"라며 "하늘이 보호하는 왕과 이 나라 최고의 술사의 몸인데 뭐가 걱정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왕은 "장강, 왕을 환혼해보게"라며 명했고 결국 장강은 환혼술을 써 왕과 자신의 혼을 바꿨다.


장강은 왕의 몸으로 깨어나 거울을 보고는 "왕과 나의 혼이 환혼되었구나"라고 깨달았고 왕이 써놓고 간 글을 읽었다. 왕은 '도화를 꺾으러 갈 것이니 열매가 맺으면 내 것인줄 알거라'라고 적어놨고 장강의 몸에 들어간 왕은 장강의 아내 도화와 동침해 아들 장욱(이재욱 분)을 낳았다.

시간이 흘러 장욱은 장성했고 박진(유준상 분) 술사의 아래서 수행을 하고 있었다. 박진은 기산의 법사(우현 분)에게 장욱을 3년간 맡겨 술법 배우게 했지만 장욱은 계속해서 술법을 가르쳐주지 않는 법사를 떠났다. 한편 박진에게 쫓기던 살수 낙수(고윤정 분)는 눈 먼 시골 여자 무덕이(정소민 분)의 몸에 환혼하고 죽은 시신은 박진의 손에 들어갔다.

박당구(유인수 분)는 파문당한 장욱을 만나러 취선루에 들렀고 박당구와 만남을 하고 있던 장욱은 마침 취선루에 팔려가 있던 무덕이와 첫 만남을 하게 됐다. 무덕은 주월(소진 분)에게 눈이 보이는 것을 들키게 될까봐 도망치던 중 장욱을 마주쳤고 당황한 무덕은 술법을 쓰며 장욱을 위협했다. 장욱은 무덕의 술법을 보고 심상치 않음을 간파하며 "눈이 안 보이는 아이를 새로 들였다던데 보이네?"라고 말을 걸었다.

무덕은 "그쪽 얼굴 똑똑히 봐놨으니까 내가 나갈 때까지 조용하지 않으면 돌아와서 네 목을 딸 거다"고 했고 장욱은 뜻밖에 "눈이 예쁘구나"라고 답했다. 무덕이 "헛소리 마"라며 위협을 하고는 장욱의 주머니를 챙겨 도망가려하자 장욱은 "거기 얼마 안 들었다"며 "차라리 이걸 챙겨라"고 하고는 자신의 허리춤에 있던 옥패를 떼어 던졌고, 이를 잡으려던 무덕은 밖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무덕이 사라지고 장욱은 들어온 박당구에게 "그림자 살수 낙수는 탄수법을 쓴다고 들었는데"라며 무덕을 떠올렸다. 장욱은 취선루에 돈을 주고 무덕을 몸종으로 사왔다. 장욱의 옥패를 들고 있던 무덕은 장욱의 집으로 끌려오게 되고 다시 장욱을 대면하게 된 무덕은 "몸종으로 데려와주셔서 감사하다"며 "게를 들이밀었던 것은 잊어달라"고 인사했다.

무덕은 자신의 칼을 되찾아 와야겠다고 생각했고 장욱의 시중을 들던 중 장욱의 집에서 패를 발견하고는 들고 자신의 시신을 갖고 있는 박진에게로 향했다. 마침 단주가 낙수의 시신을 거두기 위해 병사들을 보냈고 무덕은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러던 중 무덕을 찾아온 장욱과 마주치고 장욱은 무덕을 숨겨주며 말했다. "첫 눈에 알아봤다. 나의 스승님"이라고 무덕에게 이야기하는 장욱을 끝으로 엔딩을 맞았다.

황수연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