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변명 듣기 싫었다"...토트넘 떠난 SON 절친의 '앙금'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8.01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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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스티븐 베르바인은 자신에게 충분한 출전 시간을 부여하지 않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원망스러웠다.

영국 매체 '90min'은 31일(한국시간) "베르바인은 토트넘 홋스퍼에 있는 동안 콘테와 대화조차 하지 않았다고 인정했다. 콘테가 사과를 했지만 베르바인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베르바인은 토트넘에서 좀처럼 주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벤치를 달구는 경우가 잦았고 손흥민, 해리 케인의 백업으로만 뛰다가 올여름 아약스로 이적했다. 매체는 베르바인이 토트넘을 떠나는 과정에서 일어났던 일에 대해 설명했다.

사실 베르바인은 지난 1월 겨울 이적시장 기간에 토트넘을 떠나 아약스로 갈 수 있었지만 콘테가 이를 만류했고 베르바인은 콘테의 요청에 토트넘에 잔류했다. 하지만 돌아오는 건 무관심 뿐이었다.

베르바인은 "콘테는 내가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고 내가 아약스로 가는 걸 원치 않는다고 하더라. 난 논쟁하기 싫었다. 어떤 변화가 있는지 지켜보자고 결정했고 토트넘에 남았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 달라지는 건 없었다. 항상 3~4분만 출전했다. 내가 원하는 것이 아니었기에 너무 실망스러웠다. 난 항상 웃는 사람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결국 2021/2022시즌이 끝난 뒤 토트넘을 떠나기로 결정했다. 베르바인은 "시즌 마지막 훈련이 끝난 뒤 콘테와 단 한 차례 대화를 했다. 그게 전부였다. 콘테는 내게 많은 경기를 뛰게 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했다. 이해는 하는데 다른 포지션에서 뛸 수 있는 방법도 있었다. 더 이상 콘테의 말을 듣고 싶지 않았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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