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가레스 베일(LA FC)이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에서 부진을 씻고, 미국 무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우고 있다.
베일은 7일 오전 11시(한국시간) 솔트 레이크와 미국메이저사커리그(MLS) 원정 경기에서 놀랄만한 득점을 터트렸다.
그는 3-1로 앞서가던 후반 42분 우측면에서 아랑고의 패스를 받아 중앙선부터 치고 나가기 시작했다. 수비수 2명을 달고 코너라인 근처까지 몰고 간 후 순식간에 제쳤고, 페널티 지역 우측 사각지대에서 때린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4-1 대승에 쐐기를 박은 멋진 골이었다.
이는 토트넘 임대 시절 동료였던 손흥민이 터트렸던 골과 묘하게 닮았다.
손흥민은 지난 2018년 11월 28일 첼시와 홈 경기에서 베일과 마찬가지로 우측면 중앙선부터 빠르게 드리블 하며, 조르지뉴와 다비드 루이스를 제친 후 페널티 지역 우측 사각지대에서 왼발 슈팅으로 환상골을 터트렸다.
더구나 당시 2-1로 앞선 경기에서 쐐기골까지 닮았다. 모든 면에서 베일과 손흥민 모두 닮은 골을 넣은 셈이다.
베일은 지난 6월 레알과 계약 종료 후 LA FC와 계약하며 명예회복을 다짐했다. 그는 미국 무대에서 순조롭게 적응하고 있으며, 4경기 2골로 맹활약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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