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조성환 감독은 13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전북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 홈경기 3-1 완승 직후 "무덥고 습한 날씨에 많은 팬들이 찾아주셨다. 더위를 날릴 수 있는 시원한 골과 승리로 보답해 더할 나위 없이 기쁜 승리"라고 말했다.
이날 인천은 송민규에게 선제 실점을 허용하고도 에르난데스의 멀티골과 송시우의 역전 결승골을 더해 3-1로 승리했다. 인천이 전북을 꺾은 13경기 만이자 2018년 3월 이후 4년 5개월 만이다.
조 감독은 "자칫 더 길어지면 말 그대로 징크스가 될 수 있는 걸 깨트리게 돼 기쁘다"며 "오늘 최소한의 자존심을 살린 경기가 아니었나 생각한다"고 웃어 보였다.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외국인 공격수 에르난데스에 대해선 "어시스트나 득점에 많은 관여를 해주고 있다. 전술적으로 이해를 할수록 경기력도 좋아지고 있다"면서도 "앞으로 상대 견제가 더 심해질 수 있다. 견제를 이겨낼 수 있도록 선수와 잘 소통해서 이겨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북전 승리를 발판으로 이번 시즌 첫 3연승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이번 시즌 인천은 지난 3월 2연승을 한 차례 기록한 바 있지만 아직 3연승은 없다. 인천의 다음 경기는 오는 20일 포항스틸러스 원정이다.
이어 조성환 감독은 "올 시즌 연승은 있지만 아직 3연승은 없다. 전북을 이김으로써 3연승의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며 "포항엔 2연패를 하고 있다. 잘 준비해서 원정이지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