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8R] ‘윤빛가람 환상 프리킥+주민규 14호골’ 제주, 포항 5-0 완파... 4위 등극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08.14 20:51 / 조회 : 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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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제주] 이현민 기자= 제주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포항스틸러스를 제압했다.


제주는 14일 오후 7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2 28라운드서 윤빛가람(2골)과 제르소, 주민규, 조나탄 링의 골을 더해 포항에 5-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2연승을 질주, 승점 40점으로 인천유나이티드와 동률을 이뤘지만 다득점에서 앞서 4위로 도약했다. 반면, 3연승이 불발된 포항(승점43)은 제주와 인천의 추격을 받게 됐다.

홈팀 제주는 4-3-3을 가동했다. 제르소, 진성욱, 김범수가 최전방에 배치됐고, 윤빛가람, 최영준, 김주공이 중원을 형성했다. 조성준, 정운, 김경재, 안현범이 포백으로 나섰고, 김동준이 골문을 지켰다.

원정팀 포항은 4-2-3-1로 맞섰다. 허용준이 원톱을 책임졌고, 임상협, 고영준, 정재희가 뒤에서 지원 사격했다. 신진호와 이수빈이 허리를 구축, 박승욱, 그랜트, 박찬용, 신광훈이 수비를 꾸렸다. 강현무가 최후방을 사수했다.

초반부터 제주가 점유율을 높여가며 경기를 주도했다. 김범수가 빠른 발을 활용해 포항 왼쪽 수비를 계속 흔들었다. 전반 8분 조성준이 측면에서 페널티박스 안으로 치고 들어오며 때린 오른발 슈팅이 동료를 맞았다. 9분 상대 문전에서 세컨드 볼을 진성욱이 슈팅했지만, 골대를 한참 벗어났다.


포항은 전반 14분 신진호가 아크 먼 거리에서 제주 문전으로 프리킥을 올렸다. 혼전 상황을 야기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볼을 잡은 제주 김동준 골키퍼가 전방에 있는 제르소에게 골킥을 배달했지만, 포항 골키퍼 강현무가 아크로 재빠르게 나와 머리로 처리했다.

계속 기회를 엿보던 제주가 일찌감치 선제골을 만들었다. 전반 19분 아크 대각에서 윤빛가람이 강력한 오른발 프리킥으로 골문을 갈랐다. 강현무 앞에서 뚝 떨어진 무회전 킥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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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격을 당한 포항이 라인을 올리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제주 수비를 뚫기 역부족이었다.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았고, 다급한 나머지 허용준과 임상협이 거친 플레이로 경고를 받았다.

제주는 원샷원킬이었다. 전반 32분 김범수가 포항 측면에서 뒤로 볼을 내줬다. 윤빛가람이 다이렉트 크로스를 시도했다. 문전에서 진성욱의 1차 헤더가 강현무에게 막혔다. 흐른 볼을 김주공이 머리로 연결했고, 제르소가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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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42분 제주는 종횡무진 활약한 김범수 대신 조나탄 링을 투입했다. 막판까지 압도하며 성공적인 전반을 보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포항 김기동 감독은 완델손과 김승대를 승부수로 던졌다. 그러나 기대만큼 반전이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제주의 공격이 위력을 더했다. 후반 8분 역습 상황에서 진성욱의 패스를 받은 김주공의 문전 오른발 슈팅이 강현무 품에 안겼다.

포항은 후반 13분 완델손이 제주 박스 안에서 시도한 오른발 슈팅이 차단됐다. 이어진 코너킥이 무산됐다. 제주는 목 통증을 호소한 제르소를 빼고 이창민 카드를 꺼냈다. 16분 포항은 부상당한 박승욱 대신 박건을 교체 투입했다.

후반 19분 포항이 처음으로 좋은 기회를 잡았다. 완델손이 제주 측면을 파고들어 크로스를 올렸다. 정재희가 문전으로 깊게 침투, 노마크에서 찬 슈팅이 반대편으로 흘렀다. 24분 김승대 패스를 받은 고영준이 상대 박스 안에서 침투했으나 슈팅이 부정확했다.

움츠리고 있던 제주가 승기를 잡았다. 후반 25분 이창민이 전방으로 킬패스를 했다. 박스 안을 파고든 진성욱이 문전으로 컷백, 윤빛가람이 몸을 날리며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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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는 여유 넘쳤고, 포항은 급했다. 후반 36분 변수가 생겼다. 경고 한 장이 있던 포항 박건이 무리한 백태클로 또 경고를 받아 퇴장 당했다. 38분 김주공이 측면에서 넘어온 크로스를 문전 헤딩슛 한 볼이 간발의 차로 골문을 벗어났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었다. 제주는 후반 41분 주민규가 교체로 들어온지 1분 만에 김주공의 패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14호골로 득점 선두에 등극했다. 추가시간 조타탄 링도 골 맛을 봤다. 제주가 홈에서 승리 축배를 들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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