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긴장해라' 우승팀 연승 모드 가동→0.5경기차 추격 '3위 경쟁 점입가경' [★수원]

수원=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09.06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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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장성우(가운데)가 6일 한화전에서 9회말 끝내기 홈런을 치고 동료들에게 물세례를 받고 있다.
KT 위즈가 '천적' 한화 이글스를 잡고 3위 키움 히어로즈와 승차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KT는 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홈경기서 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내달리며 67승51패2무를 마크했다. 이날 3위 키움이 삼성에 4-11로 패해 승차는 0.5경기차로 줄어들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KT는 한화를 상대로 5승 7패로 열세를 기록 중이었다. 한화만 만나면 작아졌다. 쉽지 않은 경기도 많이 나왔다.

그래서 이강철 감독은 한화를 만날 때면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다. 더군다나 한화가 2연승을 거두고 수원으로 왔기 때문에 걱정거리는 더욱 커졌다.

아니나다를까. 힘겨운 경기가 펼쳐졌다. KT 선발 고영표는 6이닝 동안 7개의 안타, 1개의 홈런을 맞는 등 힘겨웠다. 4실점을 한 끝에 내려왔다. 고영표 답지 않게 견제 실책과 포구 실책이 나왔다. 어렵게 경기를 풀고간 측면이 있었다. 팀이 1-4로 끌려가던 7회초 시작과 동시에 내려왔기 때문에 경기가 이대로 끝났다면 시즌 6패를 기록할 위기였다. 또 5월 31일 인천 SSG 랜더스전부터 이어온 연승 행진이 11연승에서도 깨진다.


하지만 타자들이 힘을 냈다. 7회말 빅이닝을 만들며 역전을 완성했다. 볼넷과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심우준이 기습 번트로 배터리를 흔들었다. 투수 장시환은 1루, 3루 모두 뿌리지 못하면서 만루가 만들어졌다. 그리고 조용호가 침착하게 밀어내기 볼넷을 만들어 추격했다.

1사 후엔 황재균이 외야로 보낸 타구를 상대 우익수 장진혁이 놓치면서 행운의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박병호의 희생플라이로 4-4 동점을 만든 KT는 상대 폭투에 1점을 추가하면서 5-4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KT는 김민수를 올렸고, 8회 2루수 신본기의 호수비까지 묶어 무실점으로 2이닝을 잘 막아냈다. 하지만 9회 마무리 김재윤이 실점을 허용했다. 1사 후 대타 하주석과 터크먼을 안타와 볼넷으로 차례로 내보낸 뒤 2사 후 노시환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5-5 동점이 됐다.

결과는 극적인 승리였다. KT가 9회말 끝내기에 성공했다. 1사 후 황재균과 박병호가 연속 안타로 만든 2사 2,3루에서 장성우가 끝내기 홈런을 때려내면서 KT가 8-5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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