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김기동 감독, “안방에서 울산 우승 안 돼”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10.11 14:33 / 조회 : 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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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포항] 이현민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앙숙 울산현대의 발목을 또 잡을까. 김기동 감독이 안방을 절대 내줄 수 없다고 다짐했다.

포항은 11일 오후 3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울산과 하나원큐 K리그1 2022 36라운드 홈경기에 임한다.

승점 55점으로 3위인 포항이 울산을 상대로 3위 굳히기에 들어간다. 다음 시즌 아시아 무대 티켓이 걸렸다. 울산만큼 동기부여가 있다.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김기동 감독은 “고춧가루가 아니라 이미 결정된 것 아닌가”라고 운을 뗀 뒤, “지난 제주유나이티드전에 언론에서 한 분도 안 오셨는데... 역시 울산의 힘이 대단하다. 99% 결정난 것 같다. 우리 상황이 조금 그렇다”고 웃었다.

또 킹메이커가 될지 관심사다. 포항은 결정적인 순간마다 울산의 발목을 잡았다. 2013년 호랑이굴에서 울산과 맞닥뜨려 기적 같은 역전 우승을 일궈냈다. 2019년부터 3년 동안 울산의 우승을 가로막고 전북현대의 우승을 도왔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상황이 조금 다르다. 울산이 전북에 8점 앞서 있기 때문이다.

김기동 감독은 “2019, 2020, 지난해에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리가 울산에 이겼다. 이로 인해 울산이 어려워졌다”면서, “울산이 이번에 방점을 찍으러 왔다. 이번 시즌 우리는 없는 살림으로 잘 꾸려왔다. 그룹A에 합류하고 나서 부상자와 이탈자가 많이 생겼다. 오늘은 실력보다 정신력이 나와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선수들도 인지하고 있다. 믿는다”고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다.

한 취재진이 ‘홈에서 울산이 우승하는 걸 보고 싶지 않을 것 같은데’라고 물었다. 이에 김기동 감독은 “말씀하신그대로다. 우리 홈에서 우승하는 걸 보고 싶지 않다. 울산이 우승을 해도 그렇고 많은 스토리가 나올 것 같다. 우리가 웃으며 좋은 스토리를 만들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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