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D가 이변을 일으킨다면... 중심엔 김하성이 있다 [美매체]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10.1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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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AFPBBNews=뉴스1
올 시즌 샌디에이고와 LA 다저스의 맞대결은 일방적이었다. 19번 만나 이긴 것은 겨우 5번이었고, 정규 시즌 성적만 봐도 샌디에이고는 89승(73패), LA 다저스는 111승(51패)으로 전력 차가 압도적이다.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포스트시즌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첫 상대는 맥스 슈어저(38)-제이콥 디그롭(34) 사이영상 원투펀치가 있는 101승(51패) 팀 뉴욕 메츠였다. 2차전을 제외하고 시종일관 상대를 압도하면서 다소 여유 있게 디비전 시리즈로 진출했다.


그 중심에는 김하성(27)을 위시한 하위 타선의 활약이 있었다. 김하성은 3경기 타율 0.250(8타수 2안타) 4볼넷 4득점 1도루, OPS 0.875로 출루에 강점을 보이면서 샌디에이고 득점에 교두보를 마련했다. 3차전에서는 안타가 없음에도 3번 출루해 모두 득점에 성공하면서 메이저리그 최초 기록을 세웠다. 그동안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에서 한 경기 3볼넷 3득점 이상 기록한 선수는 김하성 포함 8명이 있었으나, 그 중 유격수는 김하성이 유일했다.

이번 LA 다저스와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이변이 일어난다면 그 중심엔 김하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디비전 시리즈 예상을 내놓았고 7명의 전문가 중 6명이 LA 다저스의 챔피언십 시리즈 진출을 이야기했다. 5전 3선승제의 시리즈임에도 5번째 경기까지 갈 필요도 없는 LA 다저스의 강우세가 점쳐졌다.

맷 마텔 기자는 유일하게 샌디에이고가 3승 2패 접전 끝에 샌디에이고가 올라갈 것으로 예상했다. 마텔은 "직감적으로 한 선택이다. LA 다저스는 정말 훌륭한 팀이지만, 정규시즌처럼 그들이 샌디에이고보다 22경기 앞선 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핵심은 샌디에이고 하위 타선이다. 김하성, 트렌트 그리샴, 오스틴 놀라가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처럼 타격할 수 있다면 이번 시리즈는 흥미로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하성, 그리샴, 놀라는 각각 출루, 장타, 콘택트에서 강점을 보이며 타율 0.400, 출루율 0.559, 장타율 0.720을 합작했다.


샌디에이고는 12일 10시 37분 LA 다저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가진다. 김하성은 변함없이 7번 타자 겸 유격수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의 선발 투수는 7승 7패 평균자책점 4.33의 마이크 클레빈저, 상대는 17승 7패 평균자책점 2.16의 훌리오 우리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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