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 엔플라잉 좋아하네..망했다" 청춘 설렘곡♥ '폭망' 컴백[종합]

광진구=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10.17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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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엔플라잉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흐볼에서 진행된 미니 8집 'Deares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엔플라잉(N.Flying, 이승협 김재현 차훈 유회승 서동성)이 미니 8집 'Dearest'와 타이틀곡 '폭망'으로 청춘의 단상을 전한다.

엔플라잉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8집 'Dearest'(디어리스트) 발매 및 컴백 쇼케이스를 열었다. 엔플라잉은 이날 오후 6시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신보를 공개하고 타이틀곡 '폭망 (I Like You)'으로 1년 만에 컴백 활동을 시작한다.


'Dearest' 앨범은 6곡 중 5곡이 리더 이승협의 자작곡으로 구성돼 있으며, 엔플라잉만의 정체성으로 청춘의 사랑을 그려낸다. 타이틀곡 '폭망'을 비롯해 애절한 분위기의 '그 밤 (The Night)', 반딧불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Firefly'(파이어플라이), 엔플라잉의 색다른 사운드를 확인할 수 있는 '일 (1)', 강렬한 리프 사운드가 인상적인 'Monster'(몬스터), 엔플라잉 멤버 전원이 작사·작곡·편곡에 참여한 맑고 청량한 곡 'Shooting Star'(슈팅 스타)까지 총 여섯 곡이 수록돼 있다.

'폭망'은 이제 막 사랑에 빠져 주체할 수 없이 넘쳐흐르는 마음을 위트 있게 담아낸 곡. 소소하면서도 흥미로운 사랑 이야기로 공감을 끌어내며, 엔플라잉 특유의 청춘 감성을 톡톡히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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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엔플라잉 이승협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흐볼에서 진행된 미니 8집 'Deares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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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엔플라잉 김재현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흐볼에서 진행된 미니 8집 'Deares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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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엔플라잉 차훈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흐볼에서 진행된 미니 8집 'Deares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유회승은 1년 만에 컴백한 소감으로 "팬분들과 직접적으로 만날 기회가 많아지고 음악방송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게 너무 행복하다"고 말했다. 서동성은 "오랜만에 컴백해서 너무 좋다. 저희가 열심히 준비한 노래 빨리 여러분께 들려드리고 싶다"고 인사했다.

신곡 소개를 해달라고 하자 차훈은 "'그 밤'이란 곡은 청춘들에게 위로를 주는 위로송이다. 회승 형의 보컬이 돋보인다"고 소개했다. 타이틀 '폭망'에 대해서 이승협은 "엔플라잉표 풋풋한 고백송이다. '널 좋아하게 돼서 진짜 큰일났다'는 가사다. 저희만의 색으로 재미있게 표현했다. '망했다'란 가사로 시작한다"고 말했다. 강렬한 '폭망'이란 제목에 대해 괜찮겠냐 묻자 그는 "저희가 귀엽게 풀어내면 재미있는 테마가 되지 않을까 싶었다"고 전했다.

1년 동안의 근황을 묻는 질문에 이승협은 "열심히 곡 작업도 하고 올 초부터 대면 공연이 많아지면서 그동안 라이브를 하고 싶었던 마음을 담아서 페스티벌과 공연을 했다. 지난 8월엔 엔플라잉 단독 콘서트로 팬분들을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회승 씨는 뮤지컬, 동성 씨는 드라마, 저랑 재현 씨는 예능, 훈 씨는 라디오를 하며 지냈다"고 말했다.

8번째 미니앨범 '디어리스트'에 대해 김재현은 "이번 앨범은 저희가 소중한 분들에게 편지를 쓸 때 보통 'Dear'를 쓰지 않냐. 그걸 착안해서 썼다. 진심을 담아 사랑을 느끼는 풋풋한 순간과 불안한 순간 등 청춘의 모습을 가득 담으려 했다"고 전했다. 이승협은 "제가 전곡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했다. 6번 트랙은 멤버들이 다 같이 만들었으니 기대해 달라"며 "앨범에 한 줄씩 해석을 달아놨다. 그만큼 애정을 듬뿍 쏟았다"고 기대를 자아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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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엔플라잉 유회승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흐볼에서 진행된 미니 8집 'Deares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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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엔플라잉 서동성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흐볼에서 진행된 미니 8집 'Deares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0.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차훈은 이번 앨범으로 보여줄 엔플라잉의 매력으로 "청춘을 되돌아봤을 때 어리숙하고 불안한 마음도 있지 않냐. 저희 엔플라잉만의 매력으로 담아봤다"고 전했다. 타이틀곡 '폭망'을 처음 들었을 때의 느낌을 묻자 유회승은 "멤버들끼리 너무 좋다고 했다. 팬분들에게 콘서트 때 짧게 들려드렸다. 팬분들이 '망했다'는 소절이 나오자마자 놀라기도 하면서 귀엽다, 재미있다고 해줬다. 팬분들과 들은 그 순간이 즐거웠다"고 말했다. 차훈은 "엔플라잉이 오랜만에 신나는 곡을 들려드리는 거라 기대를 하고 있다. 곡 작업도 즐겁게 해서 애정이 간다"고 덧붙였다.

가수들에겐 곡 제목을 따라간다는 속설이 있다. 김재현은 "저희는 다들 좋다고 했다. 어떤 분들에게 '폭망'은 부정적으로 들릴 수 있지만 저희에겐 '우리가 이런 음악을 합니다'란 것에 집중해서 '폭망'이란 곡이 좋았다. '폭망'이란 단어가 3분이 조금 넘는 곡의 전반을 아우르는 단어라 생각한다. 우리로 인해 그 속설이 아니란 것을 증명해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며 웃었다. 서동성은 "가사를 집중해서 들어주시면 제목에 공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동성은 타이틀곡 '폭망'의 관전 포인트로 "가사에 모든 고백의 요소가 들어있다. 그래서 우린 '폭망'이 썸, 사랑의 용기가 필요할 때 들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차훈은 "엔플라잉에 입덕을 부정하는 분들에게도 '아 엔플라잉 좋아하네. 망했다'란 생각이 들었으면 좋겠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수식어를 묻자 유회승은 "저희에게 많은 분들이 '청춘 밴드', '기억 조작 밴드'란 별명을 붙여주셨다. 이번에도 엔플라잉의 매력이 잘 담긴 앨범이란 평을 듣고 싶다. 많은 분들의 마음에 좋은 수식어가 생각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재현은 "많은 분들의 인생에서 간섭한단 뜻으로 '우리 삼귈래?'라 아닌, '엔플라잉 폭망 들어볼래?'란 식의 말을 듣고 싶다"고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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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엔플라잉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진행된 미니 8집 'Deares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취재진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2.10.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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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엔플라잉이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흐볼에서 진행된 미니 8집 'Dearest'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참석해 멋진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2022.10.17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이승협은 최근 엠넷 '그레이트 서울 인베이전'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며 이색 활동을 보여줬다. 이승협은 "처음 미팅할 때부터 우리도 성장해야 하는데 다른 팀에게 어떤 조언을 해주고 도움이 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 분들도 우리를 후배라고 생각하기보다 같이 하는 동료로서 피드백을 받았다. 밴드를 하면서 우리의 고민과 그 분들의 고민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저희가 밴드 공연을 보고 많은 자극이 됐고 배웠다"고 전했다.

엔플라잉만의 '청춘 공감' 메시지는 어디서 영감을 얻을까. 이승협은 "멤버들과 항상 지낸 일상이라든지 나눈 대화, 팬분들과 페스티벌을 하며 들었던 감정을 있는 그대로 들려드리려고 하다 보니 공감송이 많이 생긴 것 같다"고 했다.

엔플라잉은 어느덧 데뷔 8년 차가 됐다. 이승협은 "저희는 앞으로도 성장할 일만 남았다고 생각한다. 저희도 8년 차인 줄 몰랐다. 얼마 전에 선배님들과 얘기해 보니 저희가 8년 차더라. 아직까지도 우리는 신인인 것 같다"며 "원동력은 팬분들과 저희를 서포트해 주시는 회사인 것 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김재현은 "저희가 최근 해외 공연도 다녀왔는데 엔피아 한 분 한 분이 웃는 걸 보면서 저희가 원동력을 얻는 것 같다"고 했다. 유회승은 "저희가 8년 차라는 시간이 빨리 느껴진 건, 저희 언동의 포커스가 항상 팬분들을 향해 맞춰져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목표 성적을 묻자 유회승은 "무조건 1등이다. 저희가 열심히 노력해야겠다"고 했고, 김재현은 "1등도 좋지만 많은 분들이 그냥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흘러가듯이 듣고 청춘에 공감해 주시고 위로 받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서동성은 "저도 1등을 목표로 하고 있고 준비한 것 이상으로 보여드리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차훈도 "1등을 목표로 한다. 누군가를 좋아할 때 '귀엽다'는 생각이 들면 출구가 없는 거라고 하더라. 저희 '폭망'을 듣고 피식 한 번만 해주시면 나름 뿌듯한 목표가 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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