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잔류→수원 승강 PO '추락'... 최종전 엇갈린 희비(종합)

수원=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0.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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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수원FC전 정한민의 쐐기골 이후 기뻐하고 있는 FC서울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K리그를 대표하는 두 라이벌 FC서울과 수원삼성의 운명이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극명하게 엇갈렸다. 서울은 극적으로 K리그1 잔류를 확정했지만, 수원은 사상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르게 됐다.

서울은 22일 오후 3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38라운드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수원FC를 2-0으로 완파했다. 나상호의 선제골에 정한민이 쐐기골을 넣으며 적지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같은 시각 수원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상무를 3-1로 완파했다. 안병준의 선제골 이후 김경민에게 동점골을 실점하며 1-1로 맞선 가운데 후반 34분과 추가시간 전진우 이종성의 연속골이 터졌다.

나란히 최종전에서 승점 3을 추가하면서 두 팀의 최종 순위는 바뀌지 않았다. 서울은 승점 46(11승13무14패), 수원은 승점 44(11승11무16패)의 성적으로 각각 9위, 10위로 정규리그를 마쳤다.

만약 이날 서울이 비기거나 졌다면 수원이 극적으로 잔류 마지노선인 9위에 올라 잔류할 수 있었던 상황. 그러나 서울이 수원FC를 꺾고 자력으로 잔류를 확정하면서 두 팀의 희비도 극명하게 엇갈렸다.


잔류를 확정한 서울과 달리 수원은 승강 플레이오프(PO)를 치러 K리그1 잔류 또는 강등 여부를 가리게 됐다. 수원이 승강 PO에 출전하는 건 승강제가 도입된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수원은 K리그2 PO 승리팀(FC안양 또는 경남FC)과 홈&원정 방식으로 다음 시즌 K리그1 잔류 또는 K리그2 강등 여부를 결정하게 됐다. 상대는 23일 열리는 K리그2 PO(단판승부)를 통해 확정된다.

수원전 패배로 김천도 결국 11위로 시즌을 마쳐 K리그2 2위팀인 대전하나시티즌과 승강 PO를 벌이게 됐다. 승강 PO 두 경기는 오는 26일 1차전, 29일 2차전이 나란히 열린다. K리그1 최하위 성남FC는 강등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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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김천상무전 승리에도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출전이 확정되자 아쉬워하고 있는 수원삼성 선수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2022 K리그 승강 플레이오프 대진 및 일정





승강PO1 : 김천상무(K리그1 11위) vs 대전하나시티즌(K리그 2위)

- 1차전 : 10월 26일(수) 19:30 대전월드컵경기장

- 2차전 : 10월 29일(토) 16:00 김천종합운동장

승강PO2 수원삼성(K리그1 10위) vs K리그2 PO 승자(안양 or 경남)

- 1차전 : 10월 26일(수) 19:30 K리그2 PO 승자 홈구장

- 2차전 : 10월 29일(토) 14:00 수원월드컵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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