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빈 아이돌' 또 나온다.."걸그룹 1팀-보이그룹 2팀 준비" [★NEWSing]

마포=윤성열 기자 / 입력 : 2022.10.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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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현 기자 chmt@
개그맨 윤형빈이 아이돌 제작자로 변신했다. 윤형빈은 지난 23일 6인조 보이 그룹 에이블루(ABLUE)를 론칭했다. 그가 기획한 아이돌 브랜드 '프랜돌'의 첫 주자다. 앞으로 나올 아이돌 그룹이 더 있다는 의미다.

윤형빈은 24일 서울 마포구 서교동 윤형빈 소극장에서 에이블루 데뷔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에이블루는 리더 윈엘(WinL)을 비롯해 유(YOU), 성수, 원준, 온(ON), 석준으로 구성된 6인조 보이 그룹으로, 윤형빈이 수장으로 있는 콘텐츠 제작사 윤소그룹이 제작했다. 홍대에서 버스킹 공연을 하며 실력을 쌓은 멤버들로, 작사, 작곡, 프로듀싱 등 음악적 역량을 두루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쇼케이스 MC를 맡은 윤형빈은 "갑자기 아이돌을 제작한다고 하니 생소할 수도 있다"며 "이전에 유튜브 '리얼파이트'를 기획하며 살짝 말씀드린 적 있다. 앞으로 기획, 제작사로 새로운 프로젝트를 좀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말씀드렸다. '리얼파이트' 이후에도 여러 프로그램들을 기획, 제작 준비를 하고 있다. 거기에 더해 윤형빈 소극장 통해 많은 개그맨들이 여전히 데뷔하고 있다. 그리고 개그 아이돌을 제작한 경험을 토대로 보이 그룹을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평소 후배 양성에 각별한 관심을 가진 윤형빈은 지난 2018년 개그 아이돌 코쿤을 데뷔 시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윤형빈은 "코쿤이 해외에서 반응이 좋았다"며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활동이 뜸해졌고, 다시 리부트 준비를 하고 있다. 내가 주욱 해오고 공부해왔던 개그를 아이돌에 적용했을 때, 운영 면에서나 멤버들과 소통하는 면에서나, 멤버들이 팬들과 소통하는 면에서나 조금 다를 것 같더라. 어쩌면 조금 유니크하게 다가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코로나 시기에 (아이돌) 구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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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에이블루(ABLUE)가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윤형빈 소극장에서 진행된 데뷔 앨범 '컬러_더 스타트(Color_the start)' 발매기념 쇼케이스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윤소그룹 2022.10.24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에이블루는 지난 23일 데뷔 앨범 'Color_the start'(컬러_더 스타트)를 발표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카니발'(Carnival)을 비롯해 '빌런'(Villain), '플라이'(Fly) 등 총 3곡이 수록됐다. 이들은 정식 데뷔 전 일본 프로모션 콘서트를 진행,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윤형빈은 에이블루에 대해 "홍대에서 버스킹을 하면서 늘 무대를 꿈꾸던 친구들"이라며 "다같이 꿈을 향해 달려 나갔고, 공식적으로 선보이기 전에 예열 차원에서 일본 무대에서 활동했는데 반응이 좋았다. 한국에서도 틀림없이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야침차게 준비해서 선보이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윤형빈은 "이 친구들이 홍대 버스킹에선 '짱'이다"며 "홍대 버스킹에서 씹어먹는 친구들을 모아서 팀을 만들었더니 확실히 좋은 시너지가 있다"고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가요계에 첫 출사표를 던진 에이블루는 '프랜돌'이란 타이틀로 활동한다. '프랜돌'은 '친구처럼 팬들과 소통하는 아이돌을 만들겠다'는 취지가 담긴 아이돌 브랜드다. 윤형빈은 '프랜돌' 브랜드로 에이블루를 포함해 총 4팀이 활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가 제작한 아이돌이 3팀 더 데뷔를 앞두고 있는 것.

윤형빈은 "BTS를 기점으로 많은 아이돌들이 팬들과 다양한 매체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게 하나의 트렌드처럼 이어지고 있는데, 우린 더 나아갔다"며 "팬들이 보고 싶을 때 언제든 찾아와서 만날 수 있고 사진 찍고 싶을 때 같이 찍을 수 있고, 언제든 소통하고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친구같은 아이돌 '프랜돌' 브랜드를 론칭한다. 첫 팀이 에이블루고, 이후에는 걸 그룹도 준비하고 있고 남자 아이돌도 2팀이 더 데뷔를 기다리고 있다"고 전했다.

윤형빈은 또한 "4개팀이 '프랜돌'로 함께 활약하게 되고, 이후에 좀 더 소통하고자 하는 많은 아이돌들이 '프랜돌' 안에 들어와서 함께 관객, 팬 여러분들과 만나게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국에서만 진행되는 건 아니다. 일본 K팝 성지인 공연장과 윤형빈 소극장이 'K팝 스테이지'라는 이름을 함께 사용하게 된다. 이 2개의 무대를 통해 한일 양국의 팬들이 언제든지 아이돌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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