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18점 폭발' 흥국생명, 페퍼저축은행 셧아웃 완파 '첫 승' [★인천리뷰]

인천=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0.25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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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국생명 선수들./사진=KOVO
흥국생명이 2022~2023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했다. 개막전 승리로 장식했다.

흥국생명은 25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2~23 V-리그 페퍼저축은행과 시즌 개막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6, 25-16)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김연경이 서브에이스 1개, 블로킹 2개를 묶어 18득점의 맹활약을 펼쳤다. 김다은이 14득점, 옐레나가 10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부상병동' 페퍼저축은행을 제대로 뛸 수가 없었다. 슈퍼루키로 불렸던 염어르헝은 무릎 부상으로 교체 출전에 그치면서 데뷔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니아 리드가 8득점을 올렸을 뿐, 두 자릿 수 득점을 올린 선수는 없다.

1세트 서브 범실로 초반 끌려갔던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강타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그리고 김다은의 오픈 공격이 통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면서 흐름을 찾았다. 이주아가 박경현을 가로막으면서 격차를 벌렸다.

하지만 페퍼저축은행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이주아가 서브 실패로 한 점 따라잡은 페퍼저축은행은 최가은의 서브 에이스로 다시 균형을 맞췄다. 이어 옐레나의 공격 실패까지 더해지면서 경기를 뒤집기도 했다.


이도 잠시 다시 흥국생명이 페이스를 되찾았다. 김나희와 옐레나의 연이은 득점으로 다시 앞서나갔다. 그리고 김연경의 강타로 16-12까지 벌렸다. 흥국생명의 기세는 계속됐다. 세트 막판은 김다은이 날았다. 무려 4연속 득점을 만들어내며 쐐기를 박았다.

2세트 양상은 엎치락뒤치락이었다. 흥국생명이 초반 앞서나갔지만 강력한 서브를 앞세운 페퍼저축은행이 거세게 추격한 끝에 경기를 뒤집었다.

1세트처럼 흥국생명이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박수연의 서브로 12-12 동점을 만든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블로킹으로 리드를 되찾았다. 김연경의 공격본능은 시작됐다. 4연속 상대 코트에 스파이크를 꽂아 넣었다. 큰 이변 없이 흥국생명이 2세트도 가져왔다.

흥국생명은 3세트로 승부를 매조지었다. 4-2에서 김연경의 블로킹 이후 흥국생명이 코트를 지배했다. 김다은과 옐레나가 득점을 올렸고, 이주아의 블로킹까지 아노면서 12-6까지 점수차를 벌렸다. 이후 김연경의 2연속 득점과 김나희의 속공 득점을 앞세워 20점 고지를 밟았다. 이어 22점을 만드는 김연경의 득점이 터지자 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김연경의 이름을 연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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