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다행' PD "허니제이 결혼+임신, 끝까지 몰랐어요"[★FULL인터뷰]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2.10.31 06:10 / 조회 :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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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싸우면 다행이야' 김명진 PD /사진=MBC
섬에서 치고 받는 절친들을 볼 수 있는 '안싸우면 다행이야'가 100회를 맞이했다. 2년 간 달려온 김명진 PD는 안정환에 대한 고마움부터 화제를 모은 '스우파' 리더즈 출연 비화까지 낱낱이 털어놨다.

김명진 PD는 최근 스타뉴스와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 100회 기념 전화 인터뷰를 통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지난 2020년 7월 파일럿으로 첫 선을 보인 '안싸우면 다행이야'는 절친들의 꾸밈없는 자연살이를 보여주며 3개월 만에 정규 프로그램으로 거듭났다.

이후 올해 처음으로 시청률 8.0%(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하고 32주 연속 월요 예능 프로그램 동시간대 가구 시청률 1위, 2049 시청률 1위 자리를 수성하며, 시청자들의 지속적인 애정과 관심을 받고 있다.





◆ 처음엔 잘될까 싶었지만, 결국 맞이한 기쁨의 10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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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싸우면 다행이야' 김명진 PD /사진=MBC
김 PD는 100회를 맞은 소감에 대해 "원래 그런 거에 의미를 잘 안 두는 편인데 막상 100회까지 방영되니 기분이 좋다. 주변에서도 축하를 많이 해주니 감사할 따름이다"고 밝혔다.

이어 "처음에는 섬을 찾아다니며 찍는 야외 예능 프로그램이 잘될까 싶었다. 게다가 무인도 아닌가. 그런데 막상 시작하니 우리나라에 아름다운 섬이 정말 많고 그 안에서 새로운 이야기도 생겨나니 시청자들이 많이 좋아해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장수 프로그램으로 거듭난 소감을 전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100회 특집은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지키며 '안싸우면 다행이야' 이름값을 톡톡히 해냈다. 김 PD는 꾸준한 인기에 대해 "원래 친한 사람들을 섭외하다 보니까 본 모습이 나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PD는 또 "만약 패키지 여행을 가서 조식을 먹고 그런 예능이라면 싸울 일이 없을 거다. 그런데 그들끼리 리얼하게 놔두니까 찍는 사람들도 재미있어 하더라. 섬이라는 공간이 주는 고립감이 있어서 그런지 다들 포기를 하고 오는 것 같다. 어차피 어디 갈 데도 없으니 서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고립감으로부터 재미가 생기는 게 아닐까 싶다"고 설명했다.





◆ 섬에 갇힌 이정재, 정우성은 어떤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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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성이 27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진행된 영화 '헌트'(감독 이정재)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와 김정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헌트'는 8월 10일 개봉한다. /2022.07.27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김 PD는 100회를 기념해 초대하고 싶은 출연자로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을 꼽았다. 연예계 대표 절친인 두 사람이 섬에서만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담고 싶다는 것.

김 PD는 "영화 '헌트' 때 러브콜을 보냈는데 우리 프로그램은 스케줄을 3일 정도 빼야 하니까 사실 쉽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두 분이 섬에 가면 정말 웃길 것 같다. 서로 오래된 절친이면서도 늘 존중하고, 존댓말 쓰는 모습을 보여주지 않나. 섬에서도 그럴 수 있을까 싶다"면서 장난기 섞인 웃음을 터트렸다.

이어 "(정우성과 이정재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자신이 있다. 저 역시 어린 시절부터 두 배우의 팬이라서 새 모습이 정말 궁금하다. '안싸우면 다행애야'에 출연한 분들은 다들 스튜디오와 다른 모습을 보여줬듯이 정우성, 이정재도 섬에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한다"고 설렘을 드러냈다.





◆ '스우파' 리더즈의 끈끈한 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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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뱅 허니제이가 30일 오전 온라인으로 진행된 엠넷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는 대한민국 최고의 여고생 크루를 선발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매주 화요일 방송. / 사진제공 = 엠넷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지난달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이하 '스우파') 리더 5인은 '안싸우면 다행이야'를 통해 또 한번 의리로 뭉쳤다. 다만 댄스 크루 홀리뱅 리더 허니제이는 결혼, 임신 발표 전이었기에 스튜디오를 찾는 것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이에 대해 김 PD는 "'스우파' 리더들끼리 의리가 상당하다"며 "처음에 허니제이는 큰 이유 없이 섬에 못 간다며 완곡하게 고사했다. 당시 정확한 이유를 모르겠지만 스케줄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리더즈도 다들 수긍하는 분위기였다. 그런데 나중에 알고 보니 (허니제이가) 임신 중이었던 거다"고 회상했다.

이어 "어쩐지 스튜디오에 출연했을 때도 굉장히 차분했던 기억이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이를 품은 엄마의 자애로움 같은 게 아니었을까 싶고, 저는 정말로 끝까지 몰랐다"며 웃었다.

'안싸우면 다행이야' 100회 일등공신은 누가 뭐래도 안정환이다. 김 PD는 안정환에 대해 "의리남이자 귀인"이라고 칭하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 "제가 인간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분"이라며 "'이게 100회가 되네'라며 회식을 하자고 하더라. '궁민남편' 친분이 있어서 함께 시작했고, 의리로 여러 섭외를 도와줬다. 이영표, 황선홍 등 모두 안정환 친분이다. 제가 겸손한 게 아니라 제 입장에서는 정말 귀인이다"고 안정환을 추켜세웠다.

2년이라는 긴 시간을 꾸준히 달려온 '안싸우면 다행이야'. 김 PD는 앞으로 프로그램 방향성에 대해 "이대로 오래 해먹고 싶다"고 말하며 호탕하게 웃었다.

"연예계, 스포츠 스타, 셀럽 중 절친들을 다 섭외하고 싶다"는 그는 "새로운 걸 시도하는 것보다 절친만 다 모아도 오래할 수 있지 않을까"라고 장수 프로그램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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