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장으로 4년만에 장충에 왔다 "재밌으면서 아쉬운 기억 많았죠"

장충=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0.2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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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사진=KOVO
김상우 삼성화재 감독이 적장으로 장충에 왔다.

삼성화재는 2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2022~2023 도드람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상우 감독에게는 장충체육관이 낯선 곳이 아니다. 2015~2016시즌부터 우리카드 사령탑을 맡아 2017~2018시즌까지 장충에서 경기를 했다. 하지만 성적은 좋지 않았다. 3시즌 동안 우리카드의 팀 성적은 남자부 7개팀 중 7위, 5위, 6위에 그쳤다. 결국 봄배구를 이루지 못했고, 김상우 감독과 우리카드의 동행도 3년만에 끝이 났다. 김상우 감독에 이어 현 우리카드 수장 신영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김상우 감독은 2018년 이후 4년 만에 현장으로 돌아왔다. 삼성화재 사령탑을 맡았다. 그리고 개막 2경기 만에 친정팀을 상대한다. 오랜만에 장충에도 왔다.

경기 전 만난 김상우 감독은 "굉장히 힘든 상황에서 팀(우리카드)을 맡았었다. 재밌던 기억도 많고, 아쉬웠던 기억도 많았다. 오늘은 삼성화재를 대표해 온 감독이기에 승부에 집중하겠다. 여기서 조금 더 좋은 추억을 쌓고 싶다"고 밝혔다.


데뷔전에서 패배의 맛을 봤다. 지난 25일 현대캐피탈과의 클래식 매치서 1-3으로 졌다.

김상우 감독은 "선수들이 한 경기를 치렀을 뿐이지만, 결과가 좋지 않아 회복하려고 준비를 많이 했다. 리시브 연습도 많이 했고, 다양한 플레이를 하는 데에도 중점을 두고 훈련을 했다"고 되돌아본 뒤 "이크바이리 한 명에게만 의존할 수 없다. 국내 선수들이 좀 더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경기 라인업과는 큰 변동은 없다. 다만 미들블로커에 김준우가 아닌 손태훈이 출전한다. 그리고 지난 경기 결장했던 세터 노재욱이 대기한다.

김상우 감독은 "지난 경기와 마찬가지로 선발 세터로는 이호건이 들어간다. 김준우가 아닌 손태훈이 나선다"며 "노재욱은 몸이 좋아지고 있다. 오늘은 준비가 돼 출전을 대기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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