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여삐 봐주세요" 용준형, 정준영 불법촬영물 봤으면서[스타이슈]

김노을 기자 / 입력 : 2022.11.10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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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용준형이 10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새 EP '로너'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새 앨범 타이틀곡은 용준형이 작사, 작곡한 '층간 소음'이다. 다양한 장르가 조화롭게 섞인 곡이다. 앨범에는 '층간 소음'을 비롯해 '차라리 내가 싫다고 해', 'LONELY'(론리), 'PRAHA'(프라하), 'GET OVER YOU'(겟 오버 유), 'PIECES'(피시스) 등 용준형의 자작곡 6곡이 수록됐다. / 사진제공 = 블랙 메이드 /사진=김창현 기자 chmt@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가수 용준형이 4년 만에 복귀했다. 가수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을 시청했다는 논란 이후 첫 컴백이다.

10일 오후 용준형의 새 EP '로너'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그는 이날 오후 6시 신보를 발매하고 다시 가요계 활동에 나선다.


용준형의 이번 컴백은 지난 2019년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 논란, 일명 '정준영 단톡방' 사건 이후 처음이다. 정준영은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 등이 속한 단톡방에서 불법 촬영된 성관계 영상을 수차례 유포한 혐의를 받았고, 이 과정에서 용준형의 연루 가능성이 제기됐으나 부인했다.

하지만 이후 용준형이 정준영과 개인 채팅방을 통해 불법 촬영물을 공유받은 사실이 드러나며 거센 지탄을 받았다. 이에 대해 용준형은 당시 "(불법으로 촬영된) 동영상을 받은 적이 있고 그와 관련해 부적절한 대화도 했다. 이 모든 행동이 너무나 부도덕한 행동들이었다"고 사과했다.

결국 용준형은 그룹 하이라이트를 불명예 탈퇴하고 모든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군에 입대, 지난해 2월 제대했으나 여론은 여전히 냉담한 상황이다.


용준형은 '로너' 발매 기념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정준영 단톡방' 논란을 짧게 언급했다. 이는 향후 원활한 활동을 위해 자신의 발목을 잡았던 사건을 '한 번쯤'은 공식적으로 언급하고 넘어가려는 뜻으로 풀이된다.

그는 "저는 어떤 단톡방에도 속해 있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며 "하지만 당시 대화에서 잘못된 부분이 있었던 걸 인지하지 못했고, 바로잡지 못한 걸 뉘우치고 있다. 앞으로 좋은 일로만 인사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하이라이트 멤버들에 대해서도 최대한 짧게 언급했다. 용준형은 "얼마 전 나온 하이라이트의 앨범을 잘 들었다. 항상 응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정말 열심히 그리고 힘들게 준비해서 나온 앨범이니까 어여삐 봐주시기 바란다.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에 대한 비판과 날카로운 시선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는 용준형. 과연 이번 컴백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지 눈여겨 볼 일이다.

김노을 기자 sunset@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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