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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행동을 시작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14일(한국 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구단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인터뷰에 관한 언론 보도를 보고 있다. 구단은 완벽하게 사실이 확인된 후 대응을 고려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이어 “우리의 초점은 시즌 후반을 준비하고 선수, 감독, 스태프 및 팬들 사이에서 만들어진 추진력과 믿음, 화합을 계속 유지하는 것이다”라고 밝혔다. 호날두의 폭탄 발언 인터뷰가 결국 일이 점점 커지는 모양새다.
호날두는 최근 피어스 모건과 단독 인터뷰를 진행했다. 인터뷰의 수위는 높았다. 호날두는 “나는 배신감을 느끼고 있다. 감독뿐만 아니라 구단 내 2-3명이 나를 보내려 한다. 그들이 나를 원하지 않는 것을 느꼈다. 난 텐하흐 감독은 존중하지 않는다. 그가 날 존중하지 않기 때문이다”고 했다.
또 호날두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모르겠다. 퍼거슨 감독이 떠난 후 맨유는 발전이 전혀 없다. 맨유는 솔샤르 감독을 경질했다. 그리고 스포팅 디렉터 랄프 랑닉을 선임했다. 이 사람은 감독도 아니었다. 난 이 사람의 이름도 들어보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 인터뷰가 공개되자 많은 언론들이 보도를 쏟아냈다. 호날두와 맨유의 관계가 끝날 정도의 인터뷰 내용이었다. 이미 맨유는 호날두에게 2주치 주급 100만 파운드(약 16억 원)의 벌금 징계를 준비하고 있다. 호날두의 가벼운 말의 대가는 생각보다 크게 다가오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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