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비비가 18일 오전 서울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첫 정규앨범 '로우라이프 프린세스-누아르'(Lowlife Princess-Noir)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1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비비는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CGV 청담씨네시티에서 새 앨범 '로우라이프 프린세스-누아르(Lowlife Princess-Noir)'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앨범 '로우라이프 프린세스-누아르'는 비비가 전곡 작사, 작곡했다. 타이틀곡 '나쁜년(BIBI Vengeance)'은 파격적인 제목과 가사, 그 안에 새겨진 메시지들이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다.
본격적인 쇼케이스에 앞서 소속사 대표인 타이거 JK는 "사운드 클라우드 개념으로 음악을 만들었다. 울기도 하고 캐릭터에 너무 빠져서 가끔은 미친듯이 웃기도 했다. 이런 과정을 본 내 입장으론 공연만 하기엔 표현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영화 시사회 같은 느낌으로 비디오를 보여드리고 비비의 생각을 들으시면 앞으로 비비가 할 언행에 대해 이해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가수 비비가 18일 오전 서울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첫 정규앨범 '로우라이프 프린세스-누아르'(Lowlife Princess-Noir)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1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비비는 "어떤 앨범을 만들고 싶냐고 했을 때 중독적인 노래가 많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만들다 보니 타이틀 한곡만 낼 수가 없겠더라. 먹고 죽어도 4곡이었다"라며 "다들 수위가 있는 곡이라 차트인은 이번에도 어렵지 않을까 싶다. 하고 싶은 거 하니 괜찮다"라고 덧붙였다.
뮤직비디오에는 아이키, 박정민 등 다양한 스타들이 총출동했다. 비비는 먼저 아이키에 대해 "노래를 만들 때부터 아이키 언니와 작업하고 싶었다. 원래 친했는데 한참 주가가 올라가 있는 상태라서 지금 연락하면 기회주의자처럼 보일 거 같더라. 그래서 할까, 말까 고민했다. 근데 기회주의자처럼 보여도 정말 하고 싶었다"라며 "언니한테 '저 기억 나세요?'라고 하면서 부탁했더니 아이키 언니가 '당연하지!'라며 흔쾌히 나와줬다"라고 얘기했다.
가수 타이거JK가 18일 오전 서울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첫 정규앨범 '로우라이프 프린세스-누아르'(Lowlife Princess-Noir)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2.11.1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그는 "난 답장으로 '선배님 존경한다'라고 말했다. 이후 좀 친해진 뒤, 뮤직비디오에 나올 수 있냐고 물어봤더니 당연히 한다고 했다. 박정민 배우님이 맞으면 영화가 잘되더라. 잘 됐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가수 비비가 18일 오전 서울 CGV청담씨네시티에서 진행된 첫 정규앨범 '로우라이프 프린세스-누아르'(Lowlife Princess-Noir) 발매기념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2.11.18 /사진=이동훈 기자 photoguy@ |
또한 "이번 앨범을 통해 카타르시스를 느꼈으면 한다. 아주 오래된 친구 같은, 반려견이자 자식같은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라며 "우울할 때 비비 노래를 듣는다는 말을 들으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 내가 죽으면 아쉬워해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비의 새 앨범 '로우라이프 프린스-느와르'는 이날 오후 2시, 미국 동부 기준(EST)으로는 0시 월드 와이드 발매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