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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재벌집 막내아들 |
19일 방송된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대선 당선자에 대해 예측하는 진양철(이성민 분)과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영기(윤제문 분)과 진동기(조한철 분), 진화영(김신록 분)은 정권 교체가 될 것이라는 확신 속에 DJ와 YS 중 유력한 후보에 대해 토론했고, 결국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때 윤현우(송중기 분)가 회귀한 진도준(김강훈 분)이 회갑연에서의 소란을 사과하겠다는 명목으로 진양철을 찾아왔다. 그러나 진양철은 "내 아들이 여기 말고 또 있냐"며 없는 사람 취급했다.
진도준은 "할아버지께 말씀드려주세요. 어제 깨진 도자기 값을 하러 왔다고요. 50억, 대선 자금이면 그 정도 하면 아닌가요? 저라면 대선 자금은 노태우 쪽에 걸겠다고. 대통령은 노태우 후보가 될 테니까요"라며 "김영삼과 김대중, 그 두 사람이 단일화에 성공할 수 있을 거라고 보세요? 전 아니라서"라고 말했다.
이에 진영기와 진동기, 진화영 모두 헛소리로 치부했지만, 곧바로 김영삼과 김대중의 단일화 합의 결렬에 대한 뉴스가 나와 모두가 놀랐다. 특히 진양철은 다시 진도준을 불러 "단일화하지 않는다는 걸 어떻게 알았냐"고 질문했다.
이에 진도준은 "저라면 양보 못 했을 테니까요. 욕심이 나서. 같은 반 친구 셋이 반장 선거에 나가면 1등과 2등이 손잡지 않아요. 대신 상대를 떨어트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죠. 서로 흉을 보고 싸우기도 하고, 선생님과 친구들은 1등과 2등이 자격이 없었다는 것을 깨닫게 될걸요. 사이좋게 끌어내린 덕분에 가장 가능성 없던 3등이 1등이 된다. 3등이 1등이 되기 전에 빨리 주겠어요. 1등이 된 다음에 주면 그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할 테니까요"라고 말했고, 이성민은 이를 눈여겨봤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