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전' 예민해진 벤투호, 스트레칭만 공개... 황희찬·윤종규 복귀 [월드컵 현장]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1.2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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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카타르 월드컵이 개막하고 첫 경기 우루과이전이 사흘 앞으로 다가오자 벤투호도 예민해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미디어에 공개됐던 15분 훈련에는 패스 등 훈련 일부가 공개됐지만, 이날은 선수단의 스트레칭만 공개한 뒤 훈련장 문을 닫았다.

파울루 벤투(53·포르투갈)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월드컵 대표팀은 현지시간으로 21일 오후 4시 30분(한국시간 오후 10시 30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담금질에 나섰다. 전날 하루 휴식을 취한 뒤 본격적인 우루과이전에 대비한 훈련이 시작됐다.


일반적으로 단체 러닝이나 스트레칭 후 훈련 일부를 공개했던 벤투호지만, 이날만큼은 오직 스트레칭만 보여줬다. 오는 24일 우루과이전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정보를 공개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훈련장엔 우루과이 취재진 등 외신들이 훈련장을 찾았다. 훈련 중 작은 모습이라도 상대팀엔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는 상황. 벤투호가 지극히 제한적인 정보만을 보여준 채 훈련장 문을 걸어 잠근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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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김민재와 황희찬 등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지난 19일 햄스트링 통증으로 오전·오후 모두 훈련에서 제외됐던 황희찬(울버햄튼)과 윤종규(FC서울)은 이날 우선 훈련장에는 복귀했다. 다만 정상적인 훈련은 아직 어려워 회복 훈련에 집중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손흥민(토트넘)은 스트레칭 역시도 여전히 마스크를 착용한 채 적응력을 높였다. 황희찬과 윤종규가 복귀하면서 이날은 오현규(수원삼성·예비명단)를 포함한 27명이 모두 훈련장에 나왔다.

벤투호는 이튿날인 22일에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훈련을 이어간다. 23일에는 오전에 우루과이전 대비 공식 훈련을 진행하고, 벤투 감독의 공식 기자회견이 예정돼 있다. 우루과이전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후 10시 카타르 알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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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손흥민이 21일 오후(현지시간)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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