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한국축구와 인연' 프랑스 심판진 우루과이전 진행 [월드컵 현장]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 입력 : 2022.11.2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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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우루과이전을 진행할 프랑스 국적 클레망 튀르팽 심판. /AFPBBNews=뉴스1
[도하(카타르)=김명석 기자] 대한민국과 우루과이의 맞대결을 진행할 심판진이 확정됐다. 프랑스 국적의 클레망 튀르팽이 주심을 맡고, 니콜라 다노스와 시릴 그랭고르가 부심 역할을 맡는다. 튀르팽 심판은 지난 시즌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진행한 주심이자, 한국 축구와 손흥민(토트넘) 등과 인연이 있는 심판이기도 하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오는 24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1차전을 프랑스 심판진이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대기심은 루마니아 국적의 이스트반 코바스다.


1982년생인 튀르팽 심판은 지난 2010년부터 FIFA 심판으로 활동 중으로, 프랑스 자국리그 리그1·2뿐 아니라 UEFA 주관 클럽대항전, FIFA 연령별 월드컵 등 다양한 대회를 진행한 심판이다. 특히 지난 시즌엔 레알 마드리드와 리버풀의 챔스 결승전을 진행한 바 있다.

A대표팀은 아니지만 한국 올림픽 대표팀 경기를 진행한 적도 있다. 지난 2016년 리우 올림픽 당시 조별리그 최종전 멕시코전 당시 주심이었다. 한국은 권창훈(김천상무)의 결승골로 멕시코를 1-0으로 꺾었고, 당시 튀르팽 주심은 멕시코의 이르빙 로사노(나폴리)에게 후반 추가시간 경고누적 퇴장을 줬다. 권창훈을 비롯해 손흥민 황희찬(울버햄튼)이 당시 경기에 뛰었다.

프랑스 리그1뿐만 아니라 UEFA 주관 클럽대항전도 진행하다 보니 손흥민이 속한 토트넘 경기도 자주 진행했다. 특히 튀르팽 주심이 진행한 토트넘 3경기 중 손흥민은 2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다만 정작 팀 성적은 1승 2패로 부진해 손흥민 입장에선 마냥 반갑지만은 않은 인연일 수도 있다. 이 가운데엔 바이에른 뮌헨전 2-7 참패도 포함돼 있다.


지난 시즌 프랑스 리그1 기준으로 26명의 주심 가운데 파울을 분 횟수가 5위(경기당 24.94개)로 비교적 엄격한 심판이었다. 페널티킥 선언 횟수는 8위(0.44개), 경고는 12위(38.3개), 퇴장은 18위(0.17개)였다. 반대로 이번 시즌은 파울이나 경고 횟수가 눈에 띄게 줄어 리그에서도 하위권에 처져 있어 경기 초반 주심의 성향을 파악하는 게 중요해졌다.

우루과이 A대표팀 경기는 지금까지 두 차례 진행해 1승 1패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 2017년 A매치 당시 이탈리아전 0-3 패배, 그리고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사우디아라비아전 1-0 승리 당시 주심이 튀르팽 주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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