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로 돌아와 기쁘다" 이태양, 한화와 4년 25억 FA 계약 [오피셜]

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11.2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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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오른쪽)과 손혁 한화 단장./사진=한화 이글스
이태양(32)이 한화 이글스로 3시즌 만에 복귀했다.

이날 한화는 "23일 FA 투수 이태양을 계약기간 4년 총액 25억 원(계약금 8억 원, 연봉 17억 원)에 영입했다"고 밝혔다.


효천고를 졸업한 이태양은 2010년 신인드래프트에서 한화에 5라운드 36순위로 지명됐다. 2014년에는 제17회 인천 아시안게임 야구 국가대표에 선발돼 금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3시즌 만의 복귀다. 이태양은 2020년 6월 노수광과의 트레이드를 통해 SSG랜더스(당시 SK와이번스)로 이적했다가 이번 FA 계약을 통해 한화이글스로 돌아오게 됐다.

이태양은 선발과 불펜 모두 가능한 전천후 우완 정통파 투수로, 통산 348경기에 등판, 804⅔이닝을 소화하며 35승 49패 3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5.11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17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등 30경기에 등판해 8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3.62를 기록했다.


이태양은 계약 후 "박찬혁 대표이사님과 손혁 단장님, 한화이글스 구단이 좋은 조건을 제시해 주신 덕분에 다시 한화 이글스로 돌아올 수 있게 돼 정말 기쁘다. 그리웠던 한화 이글스에서 다시 야구할 생각에 한없이 설레고 기쁜 마음"이라며 "잠시 팀을 떠나있는 동안 팀이 많이 젊어졌는데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에게 내가 배우고 느낀 점을 많이 알려주며 즐겁게 야구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혁 한화 단장은 "이태양은 긴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투수로 선발과 불펜 어디에서든 활약할 수 있는 투수다. 이태양의 가세로 투수진 뎁스가 두꺼워져 유동적 투수운영이 가능할 것"이라며 "이태양은 한화이글스에 애정이 각별하고 훌륭한 인성을 갖춘 선수이기 때문에 그 마음으로 후배들을 이끌어 준다면 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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