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이어 또 亞에 당했다... '독일 집단 멘붕' 日전 패배 "충격" [월드컵]

이원희 기자 / 입력 : 2022.11.24 0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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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전에 패한 뒤 허공을 바라보는 독일 골키퍼 마누엘 노이어. /사진=AFPBBNews=뉴스1
또 아시아 팀에 당했다. 그야말로 독일은 집단 멘붕에 빠졌다.

우승후보 독일은 23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E조 조별리그 1차전 일본과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했다. 독일은 전반 일카이 귄도안의 페널티킥 골로 리드를 잡았지만, 후반 집중력이 흔들린 탓에 일본 도안 리츠(프라이부르크), 아사노 다쿠마(VFL 보훔)에게 연거푸 실점해 고개를 숙였다.


이날 독일이 시도한 전체 슈팅만 해도 무려 26개. 유효슈팅은 9개나 됐다. 하지만 페널티킥을 제외하면 좀처럼 일본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반면 일본의 전체 슈팅은 12개였다. 정확도 높은 공격력을 앞세워 거함을 잡아냈다.

독일은 카타르 월드컵 16강은 물론, 이번 대회 우승까지 노리는 팀이다. 그래서 일본전 패배는 큰 타격이다. 상대적 전력 평가에서 떨어지는 일본에 발목이 잡히면서 조별리그 통과조차 걱정하는 처지가 됐다.

사실 독일의 '아시아 악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에 0-2 패배를 당해 16강 진출에 실패한 바 있다.


계속된 패배에 독일 언론마저 충격에 빠진 모습이다. 독일 일간지 쥐트도이체 차이퉁은 "쇼크"라는 단어를 쓰며 독일축구의 패배 소식을 전했다. 독일 키커 역시 "또 한 번 월드컵 첫 경기에서 패배했다"고 안타까워했다. 독일은 2018년 월드컵에서도 조별리그 첫 경기 멕시코에 0-1로 패했다.

독일은 오는 28일 또 다른 우승후보 스페인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이 경기에서 패할 경우 조별리그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결과를 맞이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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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 충격패를 당한 독일 축구대표팀. /사진=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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