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과 함께' 아르헨 16강 견인한 메시, '라스트 댄스'는 계속 된다

스포탈코리아 제공 / 입력 : 2022.12.01 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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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카타르(도하)] 이현민 기자= PK를 실축하며 고개를 떨궜던 리오넬 메시였지만 '신'은 역시 위대했다. 존재감 하나만으로 아르헨티나를 16강으로 이끌었다.

아르헨은 1일 오전 4시(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스타디움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C조 3차전 경기에서 폴란드에 2-0 완승을 거뒀다. 아르헨은 2승 1패를 기록하며 조 1위로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는 '신' 메시의 마지막 월드컵이었다. 메시의 '라스트 댄스'가 어떤 결말을 맺을 지에 대해 축구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그런데 아르헨은 1차전부터 꼬이기 시작했다. 메시가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지만 사우디아라비아에 내리 2골을 내주며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충격적인 결과에 모두가 놀랐고 메시의 '라스트 댄스'가 일찌감치 마무리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메시는 건재했다. 2차전 멕시코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의 2-0 완승을 이끌었고 최종전 폴란드와의 경기에서는 동료들에게 기회를 창출하며 승리를 따냈다. 물론 메시가 PK를 실축하는 등 보이치에흐 슈체스니 골키퍼의 선방쇼에 고개를 떨구기도 했지만 메시는 존재감 하나만으로 동료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시작부터 패배하며 벼랑 끝에 몰렸던 아르헨은 결국 조별리그를 조 1위로 마무리했다.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독일에 패배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던 메시는 이제 본인의 마지막 월드컵 무대에서 마지막 불꽃을 내뿜고 있다.

롤러코스터와 같았던 아르헨의 조별리그. 메시의 '라스트 댄스'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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