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첫 월드컵 소회 "대한민국 대표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2.07 22:08 / 조회 : 3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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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이강인(21·마요르카)이 월드컵을 마친 소회와 팬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이강인은 7일 귀국 후 자신의 SNS을 통해 "월드컵이란 무대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수 있어 너무 영광이었다. 모든 팀원,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분들 그리고 한국 축구를 응원해 주신 많은 축구팬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이번 월드컵을 뛰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대한민국도 충분히 강팀인 나라들과 경쟁할 수 있다는걸, 하지만 더 많은 노력으로 발전해야 된다고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대한민국 국가대표로서 앞으로 하루하루 발전하려고 많은 노력을 할 테니, 축구팬분들도 지금과 같이 많은 관심과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의 말로 마쳤다.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은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뤄냈다. 16강에서 세계 최강 브라질을 만나 1-4로 패했지만 충분히 박수받을 만한 결과였다.

이강인은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에 깜짝 발탁했다. 그동안 파울루 벤투 감독은 이강인을 기용하고도 출전 기회를 부여하지 않아 대표팀 승선 확률을 적었다.

하지만 올 시즌 마요르카에서 14경기에 출전해 활약하면서 벤투의 마음을 바꿔놨다. 최종명단에 이름을 들었고, 마침내 생애 첫 월드컵을 치를 수 있게 됐다.

활약도 좋았다. 우루과이와 1차전에 교체 출전하며 월드컵 데뷔전을 치른 이강인은 가나와 2차전에서도 교체로 투입됐다. 여기서 자신의 가치를 확실하게 입증했다. 분위기를 바꾸는 조커 역할을 제대로 해냈다. 이강인은 교체 투입 1분 만에 날카로운 택배 크로스로 조규성의 만회골을 도왔다. 이후에도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공격에 힘을 실었다.

포르투갈을 상대로는 선발 출전 기회를 잡았다. 포르투갈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이며 팀의 패스를 책임졌고, 그 결과 2-1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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