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스트리트 보이즈 닉 카터, 10대 자폐 팬 성폭행 혐의 "피해자 더 있다"[★할리우드]

김나연 기자 / 입력 : 2022.12.0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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닉 카터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그룹 백스트리트 보이즈 닉 카터가 2001년 미성년자 팬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8일(현지시간) 피해자와 변호인이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닉 카터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현재 39세인 피해자인 "지난 21년은 닉 카터로 인해 고통, 혼란, 좌절, 수치심 등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피해자는 "내가 자폐증과 뇌성 마비를 앓고 있지만 내 인생에서 닉 카터가 내게 한 말보다 더 나에게 영향을 준 것은 없다. 그가 나를 성폭행 한 후 치욕적인 말로 부르며 나를 붙잡고 내 팔에 멍을 남긴 것을 기억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닉 카터는 나에게 겁을 주며 조용히 시키려고 했다. 그는 위협적이었다"며 "그가 이 일을 누군가에게 말하면 감옥에 갈 수 있다고 협박했기 때문에 목소리 내기를 주저했다. 그러나 이제는 닉 카터에게 책임을 물으려고 한다"고 용기를 낸 이유를 밝혔다.

변호사는 "닉 카터는 오랫동안 여성을 학대한 전력이 있고, 음악 업계는 이를 외면했다"며 닉 카터와의 법정 싸움을 예고했다. 특히 닉 카터의 성폭행 피해자가 3명 더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페이지 식스는 "피해자는 워싱턴에서 열린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관광버스에 초대받았고, 닉 카터는 피해자가 미성년자임에도 불구하고, 술과 크랜베리 주스가 혼합된 음료를 건넸다. 이후 피해자에게 성관계를 강요했다"며 "피해자는 이후 성병에 걸렸으며 금전적인 손해 배상을 요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닉 카터의 성범죄 의혹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17년 드림 멤버였던 멜리사 슈먼은 닉 카터가 18세이고, 자신이 22세였을 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그는 합의된 관계라고 주장했고, 형사 기소되지 않았다.

한편 닉 카터는 최근 동생 아론 카터를 잃었다. 아론 카터는 지난 5일 캘리포니아 자택의 욕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향년 34세. 닉 카터는 아론 카터의 사망 후 "마음이 너무 아프다. 동생과는 꽤 복잡한 관계였어도 동생에 대한 나의 사랑은 결코 줄어든 적이 없었다"며 "나는 동생이 언젠가는 건강을 회복하고 주변 사람에게 도움을 찾을 것이라는 희망을 갖고 있었다. 누구보다 내 동생이 보고 싶을 것"이라고 애도했다.

닉 카터는 백스트리트 보이즈의 멤버로 유명세를 얻었으며 지난 2014년 로렌 키트와 결혼해 슬하에 두 자녀를 두고 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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