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카메론 "'아바타2' 러닝타임 3시간 넘는 이유?..길면 좋은 것 아닌가" 자신감
여의도 콘래드=김미화 기자 / 입력 : 2022.12.09 10:32영화 '아바타 : 물의길'의 러닝타임이 3시간이 넘는 이유에 대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직접 설명했다.
9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영화 '아바타 :물의길'(감독 제임스 카메론) 내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 존 랜도 프로듀서, 샘 워싱턴, 조 샐다나, 시고니 위버, 스티븐 랭이 참석했다.
'아바타'의 후속편 '아바타: 물의 길'은 전편에 이어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3년 만에 선보이는 영화로, 판도라 행성에서 '제이크 설리'와 '네이티리'가 이룬 가족이 겪게 되는 무자비한 위협과 살아남기 위해 떠나야 하는 긴 여정과 전투, 그리고 견뎌내야 할 상처에 대한 이야기다.
지난 8일 한국에서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처음 영화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영화에 대한 극찬이 쏟아지고 있다.
최근 많은 동영상들이 숏폼으로 제작되고, 영화도 런닝타임이 2시간 이상을 넘지 않는 가운데 '아바타 : 물의길'은 런닝타임이 3시간 10분이라서 화제가 됐다.
제임스 카메론은 왜 이렇게 긴 영화를 만들었을까.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같은 돈을 내고 영화를 볼 때 길면 좋은 것이 아닌가? 영화가 형편없지 않는 이상, 좋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영화가 길다는 불만은 없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카메론 감독은 "소설에도 단편 소설이 있고 장편 소설이 있다. 이 영화는 장편 소설과 같은 영화다. 제가 만든 '타이타닉'도 러닝타임이 긴 데 흥행 했다. 영화를 본 사람들은 영화가 길다는 불평을 하지 않았다"라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좋은 것은 많을 수록 좋은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아바타 : 물의길'은 한국에서 12월 14일 전 세계 최초 개봉 예정이다.
김미화 기자 letme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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