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계일주' PD "기안84, 자신과 상관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어했다"

한해선 기자 / 입력 : 2022.12.0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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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PD /사진=MBC


김지우PD가 기안84와 남미로 여행을 간 이유를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예능프로그램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지우PD, 웹툰 작가 기안84, 배우 이시언이 참석했다.


김지우PD는 "'태계일주'는 무작정 여행을 해보자는 느낌으로 태어난 김에 사는 남자가 태어난 김에 세계여행을 하는 여행 버라이어티"라고 설명했다.

김지우PD는 '태계일주'를 기안84, 이시언과 함께 하게된 이유로 "'나 혼자 산다'를 한 이후에도 기안84와 등산도 같이 하고 술을 같이 먹으면서 가깝게 지냈다. 이 분이 하고 싶은 것에 대해 들으면서 '나와 상관 없는 곳으로 떠나고 싶다'는 말을 들었다. 이 프로를 한다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달려와 준 게 이시언이었다. 시언 형님이 이번에 알았는데 도시남자고 세련된 분이더라. 그런데도 기안을 위해서 먼 곳에 와줬다"고 말했다.

김PD는 '태계일주'의 여행지로 남미를 선택한 이유를 묻자 "기안84가 지구 반대편의 사람들과 얘기를 해보고 그 곳에서 체험하며 살아보고 싶다고 했다. 죽기 전에 우유니 사막을 꼭 가보고 싶었다고도 말해서 두 곳을 모두 포함한 남미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PD는 여행 경로로 "여행 출발지는 이키토스였다가 마지막에 우유니 사막을 갔다. 매일 저녁에 상의를 통해서 여행 일정을 맞췄다. 제작진이 출연자를 끌고가기 보다는 케어하는 느낌으로 갔다"고 말했다.

'태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찐형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 기안84가 '나 혼자 산다'에서 인연을 맺은 김지우PD, 이시언과 재회했다. 11일 오후 4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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