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신상 출시 편스토랑' 방송 화면 캡쳐 |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 출시 편스토랑'에서는 이찬원이 한 해 동안 받은 사랑에 감사 인사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이찬원은 "은혜에 보답하고자 연 식당이기 때문에 제가 처음부터 끝까지 다 준비했다. 오롯이 제가 대접을 하는 게 맞지 않나 싶어서 다른 분들 도움을 따로 청하지는 않았다"라고 혼자 식당을 열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VCR을 통해 공개된 식당에서는 이찬원이 요리부터 음식 플레이팅, 홀 서빙을 도맡았다. 영상을 본 정시아는 "나이가 어려도 확실히 내공이 있다"라고 칭찬했다.
/사진=KBS 2TV '신상 출시 편스토랑' 방송 화면 캡쳐 |
이찬원은 앳된 얼굴의 손님 팬에게 나이를 물었고, 손님 팬은 "열여섯 살이다"라고 답했다. 이찬원은 "저보다도 어린 10대 팬들이 트로트 가수를 좋아하기 쉽지 않은데"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10대 팬들이 "오빠라서 좋아할 수 있는 거예요"라고 답하자, 이찬원은 흐뭇하게 웃었다. 10대 팬은 "목소리가 예술이다.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고 기뻐했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본 박수홍 "극찬의 끝이다"라며 이찬원의 인기에 감탄했다.
이찬원은 테이블마다 찾아가 맞춤형 팬 서비스를 선사했다. 아기와 동행한 손님을 위해 유아식 볶음밥을 준비하고 동요까지 불러주는 자상함을 보였다.
또 다른 가족단위 손님 팬은 이찬원에게 "저희 기억 안 나시냐. 강원도 횡성 휴게소에서"라고 말을 걸었다. 지난해 10월 웹사이트에 '가수 이찬원씨 정말 감사했습니다'라고 쓴 글의 작성자였다. 작성자에 따르면 30개월 아이를 동행한 가족의 차량이 운행 중 위험한 구간에서 갑작스럽게 시동이 꺼졌고, 이찬원과 친구들이 타고 있던 차량이 아찔했던 순간 도움을 줬다.
이찬원은 미담 속 사연의 주인공이었던 손님을 보고 반가워했다. 영상을 본 박탐희는 "내가 엄마라도 절대 잊지 못할 것 같다. 어쩜 속까지 훈남이냐"라고 감탄했다.
이어 이찬원은 모자지간 손님을 보고 "저한테는 은인 같은 존재다"라며 "'진또배기'로 활동했던 원곡자 고(故) 이성우 선배님의 아내분과 아들이다"라고 특별한 인연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상은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