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형' 이상민 "태진아, 23시간 녹화한 강호동에 분노"[★밤TView]

정은채 인턴기자 / 입력 : 2022.12.10 22:25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쳐


'아는 형님' 이상민이 강호동을 폭로했다.

10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서는 영화 '탄생'의 주연인 윤시윤과 이호원이 전학생으로 출연했다.


이날 이호원은 과거 강호동과 함께 했던 예능 프로그램인 '우리동네 예체능'을 언급하며 강호동의 열정에 감동 받았던 사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호원은 "당시 일반인 출연자의 지원을 받아 태권도 팀을 만들어야 했다. 오디션을 위해 50명의 시민들이 모였는데 한 당 3분씩 인터뷰해야 녹화가 8시간 안에 끝나는 스케줄이었다. 그런데 강호동이 한 분 당 20분씩 인터뷰를 했다"라며 녹화 시간이 6배 이상 길어져도 열정으로 임했던 강호동의 미담을 전했다. 그러나 강호동이 "그분들이 다 좋아하셨지?"라고 묻자 이호원은 "아니다, 시민분들이 쉬는 시간에 너무 길다고 불평하더라"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평소에도 긴 강호동의 녹화 시간을 폭로했다. 이상민은 "나는 강호동과 오디션 프로그램을 같이 했는데 시민 100명이 나왔다. 대본상 한 분 당 질문 4개씩이 주어졌다. 그렇게 50명 정도 하니까 17시간이 걸렸다"라 했다. 그리고 "그 당시 태진아 선배님이 나에게 와서 '너 강호동이랑 친하냐? 질문 하나씩만 하라고 해라'라고 전하라 했다"라며 긴 녹화시간에 지친 선배 가수 태진아의 울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러나 당시 강호동은 "나는 MC로서 질문도 공평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구에겐 세 가지를 물어보고 누구에겐 한 가지를 물어본다면 한 가지를 물어본 분은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다. 저는 남은 50명 모두에게 네 가지 질문 전부를 물어보겠다"라며 고집 있는 모습을 보였다고 했다. 그리고 "태진아 선배님은 강호동 뒤에서 엄청 열받아했고, 결국 녹화가 23시간 걸렸다"라며 강호동을 폭로했다.


이어 서장훈은 "강호동의 방송 특장점이 있다. 강호동은 시민들을 만나면 흥분한다. 평소에는 그냥 있다가 시민만 보면 돌변한다. 내가 '한끼줍쇼' 예능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나갔을 때도 길거리 지나다니는 사람을 다 만나느라 진행이 안 됐다"라며 강호동의 긴 녹화시간에 대한 태진아의 불만에 공감했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