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두' 우리은행, 파죽의 9연승 질주... KB 팀 한 경기 최소득점 불명예

양정웅 기자 / 입력 : 2022.12.12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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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우리은행과 KB스타즈 경기 종료 후 스코어보드. /사진=WKBL 제공
여자프로농구(WKBL) 아산 우리은행이 파죽의 9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디펜딩 챔피언 청주 KB스타즈는 한 경기 팀 역대 최소 득점이라는 굴욕을 맛봤다.

우리은행은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에서 KB에 51-39 승리를 거뒀다.


이날 경기를 이기면서 우리은행은 지난달 16일 부천 하나원큐와 경기에서 승리한 후 9연승을 달리고 있다. 시즌 성적도 12승 1패(승률 0.923)로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반면 KB는 5연패에 빠지며 최하위 하나원큐와 0.5경기 차로 좁혀졌다.

우리은행은 주포 김단비가 14득점 8리바운드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박지현 역시 11득점을 기록했다. 반면 KB는 김민정이 양 팀 최다인 18득점으로 분전했으나 패배를 막을 수 없었다. KB는 기존 팀 한 경기 최소 득점(41점, 2016년 12월 17일 우리은행전)을 넘어서는 불명예 기록을 경신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까지는 대등한 경기를 이어갔다. KB는 김민정이 원맨쇼에 가까운 활약을 보여줬고, 간간히 허예은과 강이슬도 거들었다. 이에 맞선 우리은행은 김단비와 박지현을 필두로 다양한 득점루트를 보여주며 경기를 펼쳤다. 2쿼터 중반까지 두 팀은 한 점 차 승부를 이어갔다.


그러나 우리은행이 박혜진의 연속 4득점을 시작으로 격차를 벌리기 시작했다. 전반을 28-19 리드로 마감한 우리은행은 3쿼터 들어 김민정을 제외한 KB의 공격을 잘 막아냈고, 막판 김은선의 3점포까지 터지며 점수 차가 점점 벌어졌다.

KB는 마지막 4쿼터에서 심성영과 허예은, 최희진 등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뒤늦게 발동을 걸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의 기세도 만만찮았고, 끝내 스코어를 뒤집지 못하면서 그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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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김단비가 1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신한은행 SOL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원정경기 종료 후 방송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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