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R' 김민석, 이영민 타격상 수상... 'KIA 1R' 윤영철은 우수선수상 [현장]

마포=김동윤 기자 / 입력 : 2022.12.19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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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암고 윤영철(오른쪽)이 19일 서울 마포구 가든호텔에서 열린 '2022 야구·소프트볼인의 밤'에서 남자 고교 부문 우수 선수상을 수상하고 있다. /사진=김동윤 기자
휘문고 김민석(18·2023 롯데 1라운드 지명)이 이영민 타격상, 충암고 윤영철(18·2023 KIA 1라운드 지명)은 우수 선수상을 수상하며 2022년 한 해를 마무리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KBSA)는 19일 서울 마포구 서울가든호텔에서 '2022 야구·소프트볼인의 밤'을 개최했다.


김민석은 고교 최고 타자들에게 주어지는 이영민 타격상을 수상했다. 그는 올해 고교야구 주말리그와 전국고교야구대회(신세계이마트배/황금사자기/청룡기/대통령배/봉황대기)에서 총 20경기 타율 0.544(68타수 37안타)을 기록하며 뛰어난 타격실력을 발휘했다. 이러한 성적을 바탕으로 2023년 KBO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번으로 롯데의 지명을 받았다. 김민석은 현재 질롱코리아의 일원으로 호주에 있어 이날 시상식에서는 아버지가 대리 수상했다.

윤영철은 남자 고교 부문 우수 선수상을 수상했다. 올해 고교리그 통틀어 15경기에 등판해 13승 2패 평균자책점 1.66, 65⅓이닝 99탈삼진을 기록한 윤영철은 충암고의 청룡기 준우승을 이끌었다. 2023년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번으로 KIA의 지명을 받았고 연말 시상식에서도 각종 상을 휩쓸었다.

"이번 겨울에만 4번째 시상식"이라고 밝힌 윤영철은 수상 소감으로 "좋은 자리에서 좋은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상을 받는다는 것이 쉽지 않은 일인데 이렇게 많이 받을 수 있어 기쁘고 영광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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휘문고 김민석./사진=KBSA
'김일배 지도자상'은 2003년 경남고등학교 코치를 시작으로 20여 년간 지도자로 활동하며 우수 선수 육성을 위하여 노력한 전광열 경남고 감독이 수상했다. 전 감독은 올해 경남고를 제76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 겸 주말리그 왕중왕전 우승으로 이끌었다.

전 감독은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초대해주시고 큰 상을 주셔서 영광이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더 밝은 미래를 위해, 더 나아가서는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더 열심히 노력하라는 뜻으로 알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밖에 윤영철을 포함해 초등·중학·고교·대학·소프트볼 선수 중 올 한 해 뛰어난 기량을 발휘한 선수 14명이 '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지난 8월 길에 쓰러진 50대 남성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성남고 2학년 공도혁은 모범상의 주인공이 됐다.

또한 지역 스포츠 저변 확대와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협회 주최 전국 야구·소프트볼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도록 협조한 지방자치단체장과 국내 및 국제대회 유치 및 운영을 위해 적극 지원한 협회 후원사 관계자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2022 야구·소프트볼인의 밤 수상자 명단

이영민 타격상 - 김민석(휘문고)

김일배 지도자상 - 전광열 감독(경남고)

우수선수상 - 서지호(석교초), 정재훈(세광중), 윤영철(충암고 투수), 이준호(성균관대 투수), 유현인(단국대 타자), 조현태(인천서구리틀야구단), 박소연(대전레이디스 여자야구단), 김하현(신정여중 투수), 김하늘(신정고 투수), 김유진(신정고 타자), 주하영(상지대 투수), 박민경(단국대 타자), 임금희(경남체육회 투수), 이경민(인천광역시체육회 타자)

모범상 - 공도혁(성남고)

우수심판상 - 이승철 심판(야구), 오필규 심판(소프트볼)

공로상 - 김문철 제주특별자치도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이사, 김태호 강원도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이사, 김대근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전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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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윤 | dongy291@mtstarnews.com

스타뉴스 스포츠부 김동윤입니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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