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 히어로즈가 2026시즌 정규리그 개막을 앞둔 시범경기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선보이며 최하위 탈출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키웠다. 특히 선발 마운드가 안정된 모습을 선보인 가운데 시즌 도중 합류하게 될 안우진(27)의 가세 시점에 많은 관심이 쏠린다. 설종진(53)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재활이 순조롭다며 아직 구체적인 시점에 대해 밝히진 않았다. 선수에게 부담이 될 수도 있다는 배려 또한 깔린 모양새다.
키움은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시범경기 마지막 경기에서 5-2로 이겼다. LG 원정 2연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두며 12차례의 시범경기 일정을 5승 6패 1무로 마무리했다.
무엇보다 선발 마운드의 안정은 꽤 고무적인 소식이다. 24일 선발 등판한 외국인 투수 네이선 와일스가 5이닝 4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로 승리 투수가 됐기 때문이다. 이번 시범경기 12경기에서 키움의 선발 평균자책점은 3.51이다. 10개 구단 가운데 1위다. 라울 알칸타라를 시작으로 하영민, 와일스의 선발 로테이션 진입이 확정인 가운데 배동현과 김윤하 등의 약진도 돋보였다. 표본은 다소 적을 수는 있으나 타팀보다 선발진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는 것은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여기에 국가대표급 선발투수 안우진만 합류한다면 키움은 가을야구를 바라볼 수 있다는 평가다. 안우진은 시범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팀 훈련에 계속 참여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공식적으로 설 감독은 안우진의 복귀 시점을 묻는 질문에 "재활은 잘되고 있다. 플랜대로 진행 중이지만, 몸 상태를 체크하기 위해 병원 진료도 하기에 정확히 언제까지라고 말씀드리긴 힘들다"고 말을 아꼈다.
이후 설 감독은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결국 정확한 복귀 일정이 나오기 위해서는 라이브 피칭에 돌입해야 한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계속해서 하프 피칭을 하고 있는 모습에 조기 복귀에 대한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 상황. 하지만 설 감독은 고개를 저으며 "지난 주말 인천에서 훈련 일정도 그렇고, 이번 잠실에서도 안우진은 80%~90% 정도로 하프 피칭을 실시했다. 현재 안우진의 몸 상태는 트레이닝 파트에서 오롯이 전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복귀 시점에 나오기 위해서는 타자를 세워놓고 하는 투구에 들어가야 한다. 사실 지금 하고 있는 하프 피칭 과정에서 어느 정도 잔통증이 발생할 수도 있고, 회복이 느릴 수도 있다. 그런 과정까지도 어느 정도 감안해야 한다. 라이브 피칭이 실시되면 이제 복귀 시점을 가늠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시즌처럼 안우진을 1군 엔트리에 미리 등록하는 계획은 없다고 했다. 설종진 감독은 "실전 등판이 가능한 몸이 된다고 할 때까지는 엔트리 등록은 없을 것이다. 현재까지는 그럴 생각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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