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트 댄스' 박항서의 베트남, 라오스 6-0 완파 [AFF컵]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2.21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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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사진=뉴스1
베트남이 라오스를 완파하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박항서(65)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은 21일(한국시간) 라오스 비엔티안의 뉴 라오스 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라오스와의 'AFF(동남아시아축구연맹) 미쓰비시컵 2022' B조 1차전에서 6-0 대승을 거뒀다.


베트남이 전반 압도했다. 라오스가 수비에 치중하자 역습을 노려 수비 라인을 무너뜨렸다.

선제골도 베트남의 몫이었다. 전반 16분 도안 반 하우가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했고 이를 티엔 린이 점프한 뒤 헤더로 찍어 내려 골망을 흔들었다.

계속해서 밀어붙인 베트남은 추가골도 작렬시켰다. 전반 43분 라오스 수비가 걷어낸 공을 도 훙 둥이 바로 슈팅을 때려 2-0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서도 베트남의 기세는 멈출줄 몰랐다.

빠르게 추가골을 뽑았다. 후반 11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동료 머리 맞고 흐르자 호탄 타이가 오른발로 밀어 넣었다. 2분 뒤에는 중앙에서 길게 넘어온 공을 도안 반 하우가 절묘한 왼발 아웃프런트로 골망을 갈랐다.

순식간에 4-0으로 격차를 벌렸지만 베트남의 화력은 식지 않았다. 후반 37분 응우옌 반 토안이 페널티박스 정면에서 낮게 깔리는 슈팅으로 다섯 번째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추가시간부 반 탄이 골키퍼와의 일대일을 차분하게 마무리하며 6-0 대승을 완성했다.

박항서 감독은 이번 대회를 끝으로 베트남 대표팀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사령탑으로서 치르는 마지막 대회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려 한다. 시작이 좋다. 베트남은 라오스를 상대로 6골차 압승을 거두면서 대회 우승 후보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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