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랭킹 80위 추락' 中 냉정 평가 "대표팀 경쟁력 없다"

심혜진 기자 / 입력 : 2022.12.2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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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 대표팀./사진=소후 캡처
벤투호의 마지막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은 25위로 오른 가운데, 중국 축구 대표팀의 랭킹은 하락했다. 이에 중국은 낙담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참가 가능성도 낮게 바라봤다.

FIFA가 2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2022년 12월 FIFA 랭킹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10월보다 9.19점 오른 1539.49점을 기록, 28위에서 25위로 3계단 올랐다. 카타르 월드컵 성적이 반영된 결과다.


이번 월드컵에서 돌풍을 일으킨 아시아를 보자. 일본이 20위, 이란이 24위에 자리했다. 일본은 월드컵에서 독일, 스페인 등 강팀들을 잇따라 잡아내면서 33.54점을 얻어 아시아 1위로 올라섰다. 반면 이란은 월드컵에서 웨일스를 꺾었지만 잉글랜드, 미국에 져 12.88점을 잃고 4계단 순위가 떨어졌다.

일본, 이란, 한국에 이어 역시 이번 대회 16강에 오른 호주가 27위로 한국을 바짝 뒤쫓았다. 아르헨티나를 꺾는 이변을 일으키고도 16강에 오르지 못한 사우디아라비아는 49위에 올랐다. 개최국 카타르는 46.33점이 떨어지며 60위로 떨어졌다.

월드컵 본선에 오르지 못한 중국은 79위에서 80위로 하락했다. 월드컵에서 아시아의 돌풍을 바라만 봐야 했다.


중국 매체 소후는 FIFA랭킹이 발표된 후 "중국 축구대표팀은 또다시 굴욕을 당했다. 80위로 떨어졌다. 아프리카 가봉(79위)보다 순위가 뒤처진 것은 수치스럽다. 아시아 팀의 순위와 비교하면 최악이다. 이대로라면 북중미 월드컵에 출전할 가능성이 없다"고 낙담했다.

중국은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참가를 노린다. 이 대회부터 본선 참가국이 증가하기 때문이다. 기존 32개국에서 48개국이 우승컵을 두고 경쟁한다. 때문에 본선 진출권 배분 체제도 바뀐다. 4.5장을 배분받던 아시아는 8.5장을 받게 된다.

매체는 "일본, 이란, 한국은 아시아 톱3가 명확해졌다. 중국은 아시아 11위다. 아시아 쿼터 자리가 8.5장으로 늘어났는데, 아시아랭킹 11위로 어찌할 것인가. 10위 안에 들지 못하면 쿼터가 늘어도 소용없다. 축구대표팀은 경쟁력이 없다"며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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