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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수단이 8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체이스 필드를 방문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키움 히어로즈 제공 |
키움은 9일 "휴식일을 맞아 선수단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홈구장인 체이스 필드를 방문해 투어 시간을 가졌다"고 전했다. 키움의 캠프지인 솔트리버 필즈 앳 토킹스틱에서 체이스 필드는 차로 30분 안쪽으로 갈 수 있다.
지난 1998년 개장한 체이스 필드는 개방형 돔구장으로, 총 4만 8633명을 수용할 수 있다. 국내 팬들에게는 김병현(44)이 뛰던 2001년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애리조나가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한 곳으로도 유명하다.
선수단은 애리조나 구단의 투어 담당자 케빈의 안내를 받으며 더그아웃과 라커룸, 그라운드 등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사용하는 공간들을 둘러봤다. 또 체이스필드의 역사와 구장 내 주요 공간들이 갖고 있는 숨은 스토리를 들었다.
올 시즌 키움의 1라운드 신인 김건희는 "돔구장인데도 내부가 굉장히 크고 웅장함이 느껴졌다. 메이저리그 선수들이 뛰는 그라운드에 섰을 때는 괜히 설레기도 했다. 빨리 야구가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무엇보다 프로 선수 생활을 이제 막 시작하는데 동기부여가 됐고, 마음속에 더 큰 꿈을 갖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