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공격수, 손흥민 EPL 이적료 넘어서나... '536억 이상' 전망

김명석 기자 / 입력 : 2023.02.1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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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L 브라이튼에서 뛰고 있는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왼쪽 두 번째)가 지난달 리버풀과의 FA컵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뒤 기뻐하고 있다. /AFPBBNews=뉴스1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센세이셔널한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26·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의 시장가치가 3500만 파운드(약 536억원) 이상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아스날 등 여러 빅클럽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만큼 손흥민(31·토트넘)의 EPL 입성 이적료 기록도 경신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영국 컷오프사이드와 인터뷰에서 "미토마의 현재 시장가치는 3500만 파운드 이상이 있다. 브라이튼 입장에선 최고의 영입"이라며 "미토마는 우선 브라이튼에 집중하고 있지만 빅클럽들의 관심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미토마는 지난해 여름 브라이튼에 입단하며 처음으로 EPL 무대를 밟은 측면 공격수다. 이번 시즌엔 EPL 15경기에 출전해 5골 1도움을 기록 중이고, FA컵과 리그컵에서도 각각 1골씩을 넣었다. 특히 최근 리그 5경기 가운데 무려 4경기에서 골을 넣었고, FA컵 리버풀전과 리그컵 아스날전에서 결승골을 넣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같은 활약에 미토마는 현지 매체에서도 주목하는 신성이 됐다. 최근 데일리메일이 발표한 EPL 파워랭킹에서는 무려 6계단이나 껑충 오른 3위에 이름을 올렸을 정도다. 당시 매체는 "최근 6경기에서 4골을 넣었고. 리버풀과 FA컵에서 영웅이 된 뒤 본머스전에서도 또다시 결승골을 넣었다"고 조명했다.

시장가치도 자연스레 폭등하고 있다. 이적전문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도 내달 중순으로 예정된 선수 시장가치 업데이트를 통해 미토마의 시장가치를 2000만 유로(약 272억원 정도로 올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 지난해 12월 850만 유로(약 116억원)에서 3개월 새 2배 이상 시장가치가 오르는 것이다. 여기에 로마노 기자는 실제 이적시장에서는 3500만 파운드 이상까지도 몸값이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만약 35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통해 미토마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손흥민의 EPL 입성 이적료를 넘어서게 된다. 손흥민은 지난 2015년 8월 당시 2200만 파운드(약 337억원)의 이적료를 통해 레버쿠젠(독일)을 떠나 토트넘에 입성했다. 이후 손흥민의 트랜스퍼마르크트 기준은 한때 9000만 유로(약 1222억원)까지 치솟았지만 이 과정에서 빅클럽 이적이 성사되진 않았다.

일본 풋볼존은 "EPL을 휩쓸고 있는 미토마의 활약상으로 현지에서는 빅클럽 이적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며 "브라이튼에서 활약 중인 미토마는 앞으로도 당분간 경기장 안팎에서 주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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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리버풀과의 FA컵에서 치열한 볼경합을 펼치고 있는 브라이튼 일본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오른쪽). /사진=/사진제공=/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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