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패 충격' 대표팀, 오늘(11일) 훈련 없이 분위기 추스르고 체코전 임한다 [도쿄 현장]

도쿄(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23.03.11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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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10일 한일전에서 패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국 야구 대표팀이 11일 별도 훈련 없이 분위기를 추스르며 다음 일전을 준비한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10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진 일본 대표팀과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B조 1라운드 2차전에서 4-13 대패를 당했다.


앞서 호주와 1차전에서 7-8, 한 점 차로 패한 한국은 2연패를 당하며 사실상 2라운드 진출이 매우 힘들어졌다. 한국은 1, 2회 대회에서 3위(2006년), 준우승(2009년)이라는 성과를 냈으나, 2013년과 2017년 대회에서는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그리고 3대회 연속 1라운드 탈락 위기를 맞이했다.

11일에는 한국 경기가 없다. B조에 속한 다른 국가들의 경기가 있을 뿐이다. 낮 12시에는 중국과 호주가 맞대결을 펼친다. 이어 오후 7시에는 일본과 체코가 격돌한다.

대표팀도 한 박자 쉬어 간다. KBO 관계자는 11일 "별도 대표팀 훈련 일정은 없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 야구 대표팀은 쉴 틈도 없이 이번 대회만 보며 달려왔다. 대표팀은 지난달 14일 미국 애리조나주 키노스포츠콤플렉스에서 처음 소집돼 담금질에 돌입했다.

이어 3월 1일 한국으로 돌아와 고척돔에서 훈련을 한 뒤 5일 일본 오사카에 입성, 6일과 7일에는 오릭스, 한신과 각각 평가전을 치렀다.

아직 대회가 끝난 건 아니다. 희박하지만 경우의 수도 남아 있다.

대표팀은 오는 12일 낮 12시 체코 대표팀을 상대로 3차전에 임한다. 이어 하루 뒤인 13일 오후 7시에는 중국을 상대로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은 현재 2패로 벼랑 끝에 몰렸다. 체코와 중국은 한국보다 약체로 평가받는다. 그렇다고 해서 방심은 금물이다.

10일 체코는 중국을 8-5로 꺾었다. 11일 낮에는 호주가 중국에 12-2, 7회 콜드게임승을 거뒀다. 일본과 호주가 2승, 체코가 1승, 한국이 2패, 중국이 3패를 각각 기록 중이다.

일단 한국은 남은 체코와 중국전에서 최소 실점과 함께 최대한 많은 점수를 내며 승리한 뒤 나머지 팀들의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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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10일 한일전 패배 후 응원을 보내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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